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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들 손씻기 점검하고 면역력 관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1-29 1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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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손씻기이다. (사진=함소아한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아이들을 위한 예방관리에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서초교대점 김한빛 대표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아이들 역시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로 예방해야 하고 부모들이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이를 생활화 할 수 있게 교육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방역 당국이 제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책에 대해 함소아한의원 서초교대점 김한빛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김한빛 대표원장은 “손씻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셀프 백신(‘do-it-yourself’ vaccine)’이라고 할 만큼 감염병을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손쉬우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강조하며, “일반적으로 바이러스가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은 대부분 손에 묻은 비말(안에 포함된 바이러스)이 코나 입, 혹은 눈을 통해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예방행동수칙 대로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 거품을 내어 30초 이상 씻어야 하며, 손바닥과 손등 뿐 아니라 손가락, 양 손가락의 사이사이, 손 끝과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씻은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내야 한다. 아이들은 손씻기를 싫어하거나 대충 할 수 있으니 부모가 같이 손씻기 시범을 보이며 지도하고 습관화 할 수 있도록 한다. 그 외에도 외출 시 장시간동안 손씻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휴대용 손소독제를 사용해 손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 방식이 확실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공기 감염이 아닌 밀접 접촉 상태에서의 비말 감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으로 ‘기침’이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 외출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마스크는 일반 면 마스크나 방한용 마스크 보다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식약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보건용 마스크는 미세입자 차단 효과에 따라서 KF(Korea Filter) 수치가 있는데 KF80, KF94, KF99 등 다르게 구분이 된다. KF 뒤의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는 크지만, 그만큼 마스크가 촘촘해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거나 평소에 계속 쓰고 있을 용도로 사용할 경우에는 KF80 정도의 마스크면 충분하다. 마스크는 재활용하지 않도록 한다.

김 원장은 “사실 바이러스의 크기가 워낙 작기 때문에 마스크가 바이러스 자체를 막아줄 수는 없다. 하지만, 타인의 입이나 코에서 나오는 비말을 어느 정도 막아줄 수 있으며, 아이들의 경우 무의식중에 손으로 코나 입, 얼굴을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한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면역력이 중요하다. 면역력이라는 것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즉, 내 몸의 저항력을 키운다는 뜻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적절한 휴식이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기본이 돼야 한다.

호흡기 면역력과 관계된 혈자리를 자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인 혈자리로 풍지(風池), 대추(大椎), 영향(迎香) 등이 있다. 풍지는 귀 뒤쪽 후두골 아래쪽에 있는 유양돌기 부근의 오목한 혈자리로, 모든 감기 증상, 두통 등에 활용되며, 대추는 고개를 숙였을 때 가장 튀어나온 목뼈 돌기 바로 아래부분으로서 발열, 감기, 호흡곤란, 기관지염, 폐결핵 등의 증상에 활용되는 혈자리다. 영향혈은 콧방울 양쪽의 움푹 패인 혈자리로서 콧물, 코막힘,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치료한다. 위 혈자리들을 압박하거나 따뜻하게 해주면 평소에도 호흡기 면역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호흡기 점막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면 호흡기 세포의 항바이러스 반응이 떨어지기 때문에 항바이러스 작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호흡기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날씨가 많이 춥기 때문에 아이들은 마스크 뿐 아니라 목도리 등으로 호흡기를 보호하고,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거나 가능하다면 따뜻한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생강차나 진피자를 추천한다. 외출하고 돌아온 후에는 손 뿐 아니라 코 점막도 깨끗이 씻어줄 수 있도록 코세척용 생리식염수 등을 활용하여 코 점막을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면 초기감기에 사용되는 한약처방을 통해 증상억제를 하고 몸 컨디션을 빨리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초기감기에 갈근탕, 소청룡탕, 은교산 등을 처방한다. 갈근탕은 주로 몸살감기에 처방하는데 뒷목이 뻣뻣하거나 뒷골이 당기고 오한, 미열, 근육통 등의 증상에 도움이 된다. 소청룡탕은 비염이나 약한 기침, 콧물 증상이 동반된 초기감기 증상에, 은교산은 목감기, 인후염, 후두염 등이나 목감기 증상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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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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