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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여성의 외모 불안감…남성보다 낮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한국사회의 젠더와 건강 불평등 연구’ 발표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입력일 : 2020-01-29 07:00:05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피부, 체형, 몸무게 등 여성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이나 불안감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비만정도가 실제 비만정도보다 더 과대하다고 느끼는 ‘외모 왜곡’을 여성이 더욱 크게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담긴 ‘한국사회의 젠더와 건강 불평등 연구’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이 비해 피부, 체형, 몸무게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여성청년이 가장 높았다. 여성청년이 매우 만족하는 키와 몸무게에 근거해 체질량지수를 산출한 결과 18.19로 저체중이었으며 약간 만족도는 19.47로 정상체중에 속하지만 저체중에 근접한 체형이다. 이런 현상은 여성중장년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외모 기준에 미치지 못할까봐 종종 불안하다’에 대해 여성은 남성 28.6%보다 8.6%높은 37.2%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나이 들어가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두렵다’에 대해서도 여성은 52.2%, 남성은 36.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여성의 전반적 외모에 대한 불안감이 남성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난 것이다.

외모 왜곡에 대한 조사에서도 이 차이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외모 왜곡은 과대 왜곡과 과소 왜곡으로 나뉘는데 과대왜곡은 체질량지수(BMI)상 저체중이거나 정상체중인데 실제보다 뚱뚱하게 인식하는 경우며 과소왜곡은 정상체중인데 마른 편으로 인식하는 경우다.

과대왜곡하는 비율은 여성이 25.4%로 남성 8.5%보다 3배 수준이었다. 여성 중에도 청년층(19~39세)이 33.6%로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외모에 대한 주관적 및 객관적 평가지표를 통해 살펴보더라도 여성은 자신의 체중을 과대 왜곡한다”며 “외모에 대해 만족하지 못할수록 외모 고정관념이 심하며 타인을 더 많이 의식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리사회의 바람직한 외모 기준이 있고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대해 힘들어하며 불이익을 받는다는 응답은 여성청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며 “외모 강박은 젊은 여성들뿐 아니라 중년 여성, 노인 여성에 이르기까지 한국사회 모든 여성이 공통으로 겪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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