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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명절 이후 아토피증상이 악화되지 않으려면?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1-25 12: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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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탁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설 연휴를 보내고 있는 지은비(가명, 울산 거주)씨는 마음이 편하지 않다. 명절만 지나고 나면 반복해서 악화되는 자녀의 소아아토피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탓이다. 이것은 지 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연휴가 지나고나면 유아부터 성인까지 아토피증상 악화를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왜 명절 이후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을까?

먼저 명절 특유의 분위기를 살펴봐야 한다. 풍성하게 차려진 명절 음식상을 앞에 두고 음식을 제한하는 일은 사실 쉽지 않다. 또한 ‘어렸을 때 많이 먹여야 쑥쑥 큰다’며 각종 음식을 권하는 어른들과 부모의 눈치 싸움이 펼쳐지기도 한다.

아토피치료를 위해서는 설 연휴에도 철저한 생활관리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온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는 여러가지 유혹에 휘말릴 확률이 높다. 게다가 성인아토피 환자가 아닌 나이가 어린 소아아토피 환자라면 유혹의 강도는 더욱 거세진다.

프리허그한의원 울산점 이형탁 원장은 “명절은 모처럼의 연휴로 휴식을 꿈꾸는 날이지만 아토피환자에게 있어서는 조심해야 하는 시기 중 하나다. 설 명절에는 풍성하게 차려진 음식과 오랜만에 만난 친척 어른들이 건네는 여러 음식 탓에 그간 잘 지켜오던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물거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특히 변화에 취약한 유소아아토피환자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들은 면역이 불안정하고 외부 자극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명절에 접하게 되는 새로운 환경과 먹거리는 큰 자극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전과 같이 명절음식은 대부분 기름지고 고열량이다보니 장부기능에 부담을 줘 음식물을 섭취하고 흡수하는 과정에서 과잉 독소와 열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풍성하게 차려진 음식 때문에 과식을 하기 쉽다보니 식체를 겪을 확률이 높아진다. 식체는 아토피를 급격하게 악화시키는 대표 요인 중 하나다.

명절날 완벽한 음식관리는 어렵다. 하지만 아토피치료에 있어 음식관리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남은 연휴 동안만이라도 아래 제시된 방법을 활용해 명절 이후의 아토피 증상 악화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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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소식이다. 아토피는 소화 과정에서 과잉 생성된 열과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발생하는 피부질환인 만큼, 소화를 잘되게 해야 하며 속을 가볍게 해야 한다.

두 번째는 기름진 음식과 간식(떡류)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명절음식은 대체로 다양한 종류의 전과 고깃국, 떡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다. 이러한 음식들은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들로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소화기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류는 최대한 피하고 고깃국은 살코기 위주로만 조금씩 잘라내어 천천히 씹어먹도록 해야 한다. 특히 송편을 비롯한 떡류는 소화가 잘 안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므로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하루종일 앉아있거나 누워있기 보다는 몸을 움직이도록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기 쉽다. 이때는 과식한 자신을 탓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먹은 만큼 에너지를 소모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친척과 함께 동네 한 바퀴를 산책한다든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설 이후에 증상이 악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즉각 아토피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도록 한다. 아토피는 몸속 문제가 피부로 표출되는 질환인 만큼 피부 가려움이나 염증, 건조감 등 증상이 무엇하나라도 심해졌다면 몸 상태에 따른 빠른 치료가 더 큰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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