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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걸을 때 요통과 다리 저림 있다면 ‘척추전방전위증’ 의심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1-22 16: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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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 원장 (사진=오케이참병원 척추센터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조금은 생소하게 들릴 수 있는 척추 질환 중의 하나인 척추전방전위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쿠싱증후군’으로 화제가 됐던 가수 이은하가 지난 2017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당시 앓고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던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함께 허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3대 질환 중 하나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의 위아래 뼈가 마치 계단과 같이 어긋나면서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 쪽으로 밀리면서 중추신경을 계속 건드려 보행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등을 느끼게 되는 질환이다. ‘척추미끄럼증’, ‘척추탈위증’이라고도 불린다.

눕거나 앉아있을 때는 증상이 없다가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유발되는 특징이 있다. 특히 허리 중앙의 뼈가 유난히 돌출돼 만져 지는 부위가 있거나, 허리가 앞으로 들어가고 엉덩이가 튀어나와 걸을 때 뒤뚱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척추전방전위증의 원인으로는 척추분리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척추전방전위증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노화에 의한 퇴행성으로 발병하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10명 중에 7명꼴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는 것인데, 이는 남성보다 여성의 근육량이 적은데다 폐경기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척추전방전위증에 취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에 비해 유병률은 낮지만,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게 되면 하지 마비까지 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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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전방전위증의 진단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발견 가능하며, 척추분리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의 여부 등 보다 정확한 진단이 필요할 때에는 CT와 MRI 촬영이 필요하기도 하다.

통증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을 겪고 있다면 현미경을 통한 척추유합술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척추유합술은 한 마디로 불안정한 허리뼈에 인공뼈로 보조기둥을 세워서 고정해주는 수술로, 일상생활로 완전하게 복귀하기까지는 2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이 소요된다.

구리 오케이참병원 척추센터 최성호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수술 후 일상으로 복귀 후에는 허리근육 강화 운동을 해주고, 되도록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하며, 체중 관리를 통해 허리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과체중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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