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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권유린 사찰행위로 노동자 삶 짓밟은 세스코는 사과하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01-22 07: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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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코노조, 서울동부지검에 고발장 제출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인권유린 불법사찰 세스코를 규탄한다”


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산하 세스코노동조합은 20일 오후 서울 강동구 세스코 본사 앞에 모였다. 퇴직자들의 동향을 집중 감시하며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세스코를 규탄하며 법적 책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현장이었다.

변호를 맡은 류하경 변호사는 “직원들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차량번호 뿐만 아니라 몇 시에 일어나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 등을 분 단위로 체크를 했다”며 “이는 사생활 보호라는 기본권을 침해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사측은 통신비밀보호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저질렀으며, 직업선택의 자유까지 침해하는 행위도 범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덧붙였다.

세스코노조도 “인권을 유린하고 노동자의 삶을 짓밟는 미행과 사찰행위에 대해 회사는 직원 앞에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노조는 이날 서울동부지검에 불법사찰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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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MBC는 세스코가 퇴직자를 대상으로 퇴직 이후의 삶을 몇 분 단위로 감시하고 작성한 사찰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2017년 1월 ‘동향 조사 실적’을 보면 감시 대상으로 기록된 대상은 모두 58명에 달했으며, 세스코 전직 직원들은 물론 가족들의 동향이 담겨있었다.

사찰 보고서에는 5분에서 10분, 짧게는 1분 간격으로 전 직원들의 움직임이 촘촘히 기록돼 있었다. 지극히 사적인 내용도 포함됐다. 은행에서 대출 상담을 받고 점심으로 중국요리를 먹었다는 활동까지 낱낱이 기록됐다.

이에 대해 세스코 측은 사내에 시장조사팀이 존재하지 않으며 사찰 의혹을 모두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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