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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실수로 두개골 자르고 환자 방치 성형외과 원장 집유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20-01-20 06: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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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성형수술 중 실수로 두개골을 자르고 환자를 3시간 넘게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성형외과 원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은 최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 강남 소재 성형외과 대표원장 A(38)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10월 B씨를 대상으로 광대축소수술을 하던 중 의료용 톱을 무리하게 조작해 두개골, 뇌막을 절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머리뼈가 골절된 B씨는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A씨는 의식을 잃은 B씨를 약 3시간20분가량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수술을 받았지만 뇌부종으로 결국 사망했다.

B씨가 받은 광대축소술은 앞쪽 골막을 박리한 다음 의료용 톱으로 양쪽 광대뼈를 L자 형태로 분리한 후 이를 다시 뼈 안으로 집어넣는 수술이다. 고난이도 수술인 만큼 수술 후에는 환자의 맥박, 호흡 등 활력징후를 관찰해야 하며, 만일 의식을 잃을 경우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러나 A씨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민사소송에서 피고인이 유족들에게 지급의무가 된 돈을 지급하고, 추가 금액을 공탁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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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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