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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의료과실로 사망한 제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79세 부친의 안타까운 사연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1-15 07: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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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수술 후 숨진 여성 사연, 14일 현재 6만8000여명 청원 참여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딸이 허리 디스크 수술 후 사망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을 통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사망한 여성의 부친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달 27일 '디스크 수술 후 의료과실로 사망한 제 딸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을 올렸고 해당 청원글은 14일 현재 6만8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허리가 아파서 잘 걷지 못하는 딸이 한 디스크 전문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을 받았는데 병원 측의 허술한 조치로 인해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의사는 수술이 끝나고 4시간 후면 걸어 다닐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이라며 호언장담하더니 수술 후에는 '수술 중 경막을 손상시켰는데 4일간 꼼짝 않고 누워있으면 된다'는 말을 했다”면서 “의사가 시킨 대로 병원에서 누워만 있다가 5일이 지난 아침 화장실에 갔으나 (딸이)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의사와 간호사들은 의식까지 잃을 딸에게 어떤 검사도 하지 않았다”며 “79세의 이 늙은 아비는 극심한 고통 속에 있던 딸에게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마냥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호소했다.

이어 “별다른 조치도 없이 2시간이나 허비한 후에 5분 거리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옮겨졌고, 그곳에서는 혈전이 폐동맥을 막았다며 왜 이렇게 늦게 왔냐는 말을 들었다”며 “또 다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딸아이의 혈압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 써봤지만 결국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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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또 의사만 믿고 기다린 것이 아비로 잘한 것이지 모르겠다”고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이 땅에 의사의 손에 소중한 가족을 잃은 수많은 국민들을 위해 수술실에 반드시 CCTV를 설치하고 환자나 유가족이 의사의 과실을 전적으로 입증해야만 하는 현재의 의료소송제도도 상식적인 수준으로 고쳐 대한민국이 진정한 의료선진국으로 거듭나도록 만들어달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 청원은 지난달 27일 시작돼 오는 26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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