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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요실금 수가 대량 삭감, 산부인과 "화났다"
메디컬투데이 이동근 기자
입력일 : 2007-11-23 13: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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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요실금 있어도 검사 무서워 피해
[메디컬투데이 이동근 기자]

요실금 수술을 두고 산부인과 의사들의 원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요실금 수술 기준이 비현실적인데다 대부분 삭감돼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고광덕 부회장은 23일, 심평원의 요실금 수술 관련 삭감으로 인해 적지않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항의방문을 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심평원의 요실금 수술기준 때문이다. 심평원이 최근내 놓은 요실금 수술 기준은 요류역학검사에서 요누출압이 120cmH2O미만인 경우에만 급여를 인정하고 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심평원이 삭감을 단행하자 대부분의 환자들이 요실금 수술을 받지 못하거나 받아도 심평원에서 삭감을 당하게 돼, 결국 울산, 부산 지역별로 항의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방의 경우 요누출압 기준이 홍보돼지 않아 더더욱 피해가 컸다는 설명이다. 울산 A산부인과 관계자는 “당시 대부분의 산부인과들이 삭감을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누출압 기준에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고광덕 부회장에 따르면 요류역학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1~2시간이 걸리는 요누출압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검사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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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테타(소변줄)를 질과 항문 등에 꽃아서 몇cc부터 배뇨감을 느끼는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환자에게는 고통을 주는데다 자칫 혈뇨(피오줌)이 나오는 경우까지 있어 요실금이 있는데도 환자들이 검사가 무서워서 피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요실금 환자는 40대 여성의 경우 약 40%로 추산되고 있다. 이 환자들이 수술이 간편해 지고, 보험적용으로 저렴해 졌는데도 검사가 두려워 수술을 피하고 있다는 것.

한편 고광덕 부회장은 “심평원이 삼성생명측의 이야기만 듣고 이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심평원의 이같은 조치를 '대기업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또 "담당자들에게도 이 검사를 한번 시켜보고 싶다"며 “이같이 할 것이면 왜 보험적용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부당함을 성토했다.  
메디컬투데이 이동근 기자(windf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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