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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어린이용 머리띠·점퍼·신발·가방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 ‘범벅’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9-12-13 07: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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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블루독·헤지스·블랙야크·제이에스티나 등 유명 브랜드 제품도 다량 포함
▲카드뮴·납 등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다량 검출돼 리콜명령이 내려진 제품들 (사진=국가기술표준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일부 어린이용 머리띠에서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의 1300배 이상 검출됐고, 유·아동 겨울점퍼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33배, 아동용 신발에서 납이 기준치의 92배 이상 검출되는 등 아동용품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수요급증이 예상되는 전기매트류, 기름난로, 유·아동 겨울의류 등 겨울용품 및 중점관리품목을 중심으로 52개 품목 1271개 제품을 10~12월 집중 조사한 결과 99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에뜨와 유아용 점퍼(에리카다운JP)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33.2배 많이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에 노출될 경우 시력장애, 피부장애, 소화기 및 호흡기 장애 유발 가능성이 있다.

파스텔세상의 아동용 신발(BPF21UR17N)과 베이비 엔젤의 아동용 신발(안톤삑삑이운동화)는 납이 기준치를 각각 92배, 92.6배 초과했다. 납에 노출될 경우 피부염·각막염·중추신경장애 등 유발 위험이 있다.

이 외에 MLB키즈, 블루독(BLUEDOG), 헤지스(HAZZYS), 로엠걸즈, 블랙야크키즈, 프렌치캣, 제품들도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를 초과해 리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린이용 가죽제품 중 제이에스티나의 어린이용 가방(JHTCHB9AS355BL980)은 납 기준치를 약 115배 초과했고, 미지코퍼레이션의 어린이용 가방(pino2 cross hot pink)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205.5배 초과 검출됐다. 앙뜨제이 제품(KD루카)은 납 기준치를 약 47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20배 초과 적발됐다.

어린이용 장신구 중에서 쁘띠코코의 머리띠(티아라샤샤 2종 세트)에서는 기준치보다 1333배 이상 초과한 카드뮴이 검출됐다. 세비아의 팔찌(공주핑크비즈참팔찌)는 납과 니켈이 기준치를 각각 333배, 8배 이상 초과했다.

어린이용 가구 중에서 디에스피의 로고스토리 마블 스파이더맨 학생 컴퓨터의자의 경우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기준치를 각각 약 254배, 6배 초과 검출됐다.

하이솔로몬의 네이쳐키즈 의자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291.9배 많이 검출됐다.

이 외에도 한일온돌과학의 전기매트(B-200)는 내부 전열소자 온도 기준치(95℃)를 약 48℃ 초과, 한일의료기의 전기찜질기(HI-501)는 발열체 온도 기준치(140℃)를 약 27℃ 초과, 한국천기권의료기의 전기찜질기(LIMUSINE-88)는 표면온도 기준치(50℃)를 약 23℃ 초과하는 등 화재·화상 위험이 있는 전기매트, 전기요, 전기장판, 전기방석, 전기찜질기 22개도 리콜 대상이다.

기표원은 리콜 명령을 내린 99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13일부터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에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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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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