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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시간 노동 여성, 자연유산 위험 크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19-12-11 05: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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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보다 서비스·생산직 근로자가 자연유산 위험 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국내 여성의 근로환경과 자연유산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천대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이완형 교수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여성 근로자 4078명을 조사한 결과 5.7%인 234명이 자연유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자연유산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의 근로환경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임 여성 근로자가 장시간 일을 하면 자연유산의 위험이 증가했으며 근무형태에 따라 사무직 여성보다 생산직 여성이 유산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50시간 미만 근로 여성과 비교해 61~70시간 근로한 여성은 자연유산 위험이 56%였다. 70시간 초과 시 66%로 위험도가 커졌다.

연구팀은 여성의 근로시간이 길어지면 상대적으로 수면시간이 짧아져 조산을 유도할 뿐 아니라 장시간 근로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태반으로 가는 혈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무직 여성에 비해 개인 상대 서비스직은 자연유산 위험이 76%, 생산직은 8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무직 근로자에 비해 직장에서의 물리적 요구가 다르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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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가임여성의 경우 7시간 이상 서서 근무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반복해서 드는 경우 자궁과 태반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태아에게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분이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웅크리는 자세처럼 불안정한 상태에서 작업을 오래 하는 경우 복강 내 압력을 올려 자궁의 안정성을 떨어뜨려 원치 않는 조산을 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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