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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여유증, 호르몬 불균형이 원인…치료 방법은?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19-12-10 14: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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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외모 가꾸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얼굴뿐만 아니라 식단조절, 운동 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몸매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이들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다이어트를 해도 가슴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히 살이 아닌 ‘여유증’일 수 있다. 여성형유방증이라고도 불리는 여유증은 남성이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된 상태를 말한다.

여유증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체내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간의 불균형으로 인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호르몬 간의 비율이 맞지 않을 경우 남성의 유방에서 유선조직의 증식이 일어나 마치 여성의 유방처럼 발달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여유증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미관상 다른 남성들과 달리 자신만 유독 도드라져 보이는 가슴은 남성성 저하로 인한 심리적 위축을 일으켜 스트레스를 주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여유증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무게감으로 인해 피부 처짐 현상이 유발될 수 있다. 피부처짐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탄력이 떨어져 보기 싫게 늘어나고, 심할 경우 피부절개를 받아야 하는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여유증 증세가 보여도 가슴 부위에 살이 찌거나 운동을 열심히 하지 않아 축적된 지방이라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체중증가로 가슴살이 도드라질 수는 있으나 살을 빼고 관리를 꾸준히 했음에도 가슴 부위의 지방만 과도하게 돌출되고 아래로 처지기까지 한다면 여유증을 의심해야 하며 빠른 시일 내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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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증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른 수술방법이 적용된다. 여유증은 크게 유선이 발달돼 있는 경우와 지방이 발달돼 있는 경우, 유선과 지방이 모두 발달돼 있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대부분 유선조직과 지방조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유선제거수술과 지방흡입치료가 동시에 필요할 수 있다.

▲심영관 원장 (사진=미웰유외과 제공)

여유증의 경우 본격적인 수술에 앞서 현재 본인의 여유증 상태를 파악하고 혹시 모를 남성유방암 감별을 위한 초음파 검사가 진행된다. 이후에는 초음파 검사 결과를 토대로 증상에 맞는 여유증 수술 계획을 수립한다.

미웰유외과 심영관 원장은 “여유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유선의 양과 지방의 양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라며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유선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을 경우 재발의 위험이 있으며, 반대로 유선 조직을 과도하게 제거할 경우 유륜 함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증 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외과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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