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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약·바이오 사건사고②]고유명사 된 한미약품 '팔팔'…가치↑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입력일 : 2019-12-09 0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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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2012년 출시된 한미약품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이 고유명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지난달 29일 건강관리용약제, 식이보충제, 혼합비타민제, 영양보충드링크 믹스 등으로 등록된 상표 ‘기팔팔’에 대해 상표권을 무효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5일에는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영양보충을 표방하는 일반 드링크제, 식이보충제 등 식품에도 ‘팔팔’을 붙인 제품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은 이미 한미약품의 ‘팔팔’이 사용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기억, 연상을 하게 함으로써 ‘독립’된 상품의 출처 표시기능을 수행하는 핵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측은 "특허법원의 이번 판결 결과는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명성에 무단 편승해 소비자의 오인과 혼동을 유발하고 기만할 염려가 있다는 것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표권 소송의 맹점은 팔팔의 고유명사다. 앞으로 남성용 건기식, 영양제, 영양보충제, 일반적인 식품영역까지 팔팔이라는 브랜드를 쓸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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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은 2012년 국내 출시된 실데나필 성분의 발기부전치료제로 연간 처방조제 비용이 약 300억원, 연간 처방수량 약 900만정에 이른다. 이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비아그라의 처방 매출과 처방량을 넘어선 수치다.

이 같은 성공에 팔팔이 출시된 후 2013년부터 건기식, 식이보충제 등에서 ‘팔팔’이란 문자를 결합한 유사 상표들이 쏟아져나았다.

이에 한미약품은 자사 고유 상품인 팔팔의 명성에 흠집이 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미약품은 명성에 흠집이 나기전에 상표권 사수에 나섰다. 이후 법원으로 부터 상표권을 인정받게됐다.

이번 승소를 통해 한미약품은 팔팔이 상표권으로서의 강력한 고유성과 가치, 저명성을 법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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