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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더러운 메이크업 스폰지에 세균 '드글드글'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
입력일 : 2019-12-06 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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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운 메이크업 제품에 세균이 가득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

주기적으로 청소하지 않는 많은 메이크업 제품에 해로운 세균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영국의 아스톤대학 생명건강대학(School of Life and Health Sciences at Aston University) 연구팀이 '응용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Applied Microbiology)’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467개의 미용 제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국의 사용자들이 기부한 립스틱 96개, 아이라이너 92개, 마스카라 93개, 립글로스 107개, 메이크업 스폰지 79개, 총 467개의 메이크업 제품을 분석했다.

사용자들은 27.3%의 제품을 배설물에 의한 오염 가능성이 큰 화장실에서 이용했으며 아이라이너의 화장실 이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또한 28.7%의 제품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메이크업 스폰지의 경우 35.6%가 화장실에서 사용 또는 보관됐고 64.4%를 바닥에 떨어뜨렸다.

연구 결과 70-90%의 제품이 세균에 오염돼 있었으며 메이크업 스폰지가 가장 심했다.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대장균(Escherichia coli),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주요 감염균이었으며 이들은 각각 피부 감염, 식중독, 요로 감염에 관여하는 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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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스폰지는 진균 오염률도 56.96%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메이크업 스폰지는 사용 전에 촉촉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때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오염균인 장내세균과(Enterobacteriaceae)는 립글로스에도 존재했으며 립스틱이 가장 낮은 오염률을 보였다.

사용자들이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기부한 제품 중 청소한 것은 6.4% 뿐이었고 마스카라 브러쉬는 청소된 제품이 없었다.

연구팀은 메이크업 제품의 높은 오염률을 언급하며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ericoh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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