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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형유통업체 3사 PB상품 중 11% 가격 올라…인상률 최고 77%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12-05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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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개 인상 상품 중 145개가 식품류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대형유통업체의 자사 자체 브랜드 PB 상품. 이는 유통 마진과 마케팅 비용 등을 줄여 가격을 낮추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하여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PB상품 중 식품류의 가격인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3사의 PB 상품 1747개 중 199개가 1년 새 인상 대열에 올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2018년도 3월에 조사한 동일한 PB상품 가격 비교를 통해 가격 변동 여부를 조사해 PB 상품의 가격 인상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올 6월 18일~7월 1일까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PB 상품 2000여개의 조사를 진행해 동일한 상품 1747개 대한 가격을 비교 분석했다.

대형유통업체 3사 PB상품의 2018년 대비 2019년 가격조사를 비교해 보면, 이마트는 815개 상품 중 117개 상품이 인상됐고, 롯데마트는 529개 중 36개, 홈플러스는 403개 중 46개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상품 중 비교 가능한 1747개 상품 중 199개 상품이 인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인하된 상품은 129개(7.4%)로 품목별로 살펴보면, 식품류 68개, 식품외가 62개 상품으로 분석되었다. 가격이 동일한 상품은 426개(24.4%)이고 신규 출시 상품이 292개(16.7%), 품절로 가격비교가 불가능한 상품이 655개(37.5%)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PB상품인 노브랜드와 피코크 브랜드의 인상된 117개 상품 중 식품은 90개, 식품 외 상품은 2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노브랜드 상품은 평균 7.5%, 피코크는 평균 10%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분석되었고, 인상된 27개의 식품 외 상품은 평균 인상률이 6%로 최소 1%에서 최대 31%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대표적 식품 PB브랜드인 피코크는 평균 10% 인상되었으며 최고 47%까지 인상된 식품이 있으며, 특히 김치류는 11종이 모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PB상품은 총 529개중 식품류는 25개, 식품 외는 11개 제품에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류 초이스엘은 평균 17%, 프라임엘은 56%, 온리프라이스는 35%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된 상품도 초이스엘 식품은 14%, 프라임엘 31%, 온리프라이스 38%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원두 상품 3가지는 동일하게 2018년도 1만800원에서 2019년도 1만6800원으로 56%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에도 2017년도에 비해 43% 가격 인상이 된 것으로 나타나 2년 동안 9240원이 올랐고 122% 인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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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총 403개 상품중 식품류가 30개, 식품 외 상품은 16개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PB제품 가격조사결과 2018년도 대비 2019년도 가격이 평균 6%부터 많게는 77%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매월 조사하는 생필품 30여종의 가격 변동을 비교하면, 평균가격이 2013년 대비 2014년에 1.2% , 2014~2015년 0.8%, 2015년~2016년 0.1%, 2016년~2017년 1.06% 수준으로 연간 평균인상폭이 0.1~1.2%대로 나타났다.

올 3분기 생필품 평균 인상률도 전년 동기대비 1.8%상승으로 나타났으며 가격 상승률이 높은 상위 품목 역시 10%를 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대형유통업체 PB상품 중 식품의 경우 인상개수나 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상품(NB, National Brand)의 경우 가격 인상을 할 경우 보도자료 등을 통해 가격 인상을 예고하면서 인상폭이나 인상이유 등을 공개함에도 불구하고 대형유통업체의 PB상품들은 인상과 관련한 어떤 설명도 없이 자사 브랜드라는 잇점으로 유통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셈이 된다.

이번 조사 자료를 보면, 전년 동월 상품의 가격 변동뿐만 아니라 용량이나, 제조사등을 변경하면서 가격인상이 이루어진 경우, 소비자들은 더더욱 이전 상품과 가격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깜깜이 인상이 될 여지가 크다.

일반상품(NB)들은 매월, 혹은 매년 다양한 채널에서 가격조사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쉽게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는 반면, 대형유통업체 PB상품은 정기적인 모니터링 채널이 없고, 일반 상품보다는 저렴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PB상품 가격에 둔감해 질 수 밖에 없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지속적으로 PB상품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감시 효과 및 소비자 정보제공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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