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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美 연구팀,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는 경구피임약 최초 개발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19-12-05 13: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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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에 한번 복용만으로 피임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 새로운 경구피임약이 개발됐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매일매일 복용해야 하는 경구피임약의 번거로움 덜어줄 새로운 약이 개발됐다.

4일 미국의 브리함 여성병원(Harvard’s Brigham and Women’s Hospital) 연구팀과 메사추세츠공과대학(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팀이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돼지를 대상으로 새로 개발한 경구피임약을 테스트한 결과 복용 후 수 주 동안 위장관에 머물며 피임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피부에 이식하는 형태나 자궁에 설치하는 장치로 지속적으로 피임효과를 나타내는 방법들은 개발됐으나 경구로 복용하는 형태는 이번이 최초다.

새로 개발된 약은 위산에 빨리 분해되지 않도록 젤라틴 성분으로 코팅한 별 모양의 캡슐에 경구피임약 레보노게스트렐(levonorgestrel)을 담은 것이다.

연구팀은 “우리가 개발한 별 모양의 캡슐의 모서리가 조금씩 펴지면서 약을 천천히 배출하도록 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돼지를 대상으로 이 약을 테스트한 결과 4주에 달하는 기간 동안 혈중 레보노게스트렐의 농도가 즉시 흡수되는 경구 피임약을 먹은 돼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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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3-5년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하며 “이 약이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면 세계 보건 문제의 큰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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