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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지방 의료진 고액 연봉 줘도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의료인력 '불균형'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입력일 : 2019-12-05 06: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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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파견의사 5명 중 3명 그만둬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수도권으로 의료인력이 편중되다 보니 우수한 지방 의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다. 거액의 몸값을 주고 의료진을 스카우트해도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충남 서산의료원은 서울대병원 의사들을 파견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진단‧치료하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은 우수한 의료진이 온다는 소식에 한껏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6개월도 안 돼 파견 전문의 5명 중 3명(정신의학과, 호흡기내과, 신경과)이 그만뒀다.

서산의료원 관계자는 “수도권과 달리 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지방이다 보니 지자체가 2억원 정도 거액의 몸값을 의료진들에게 제시해 지난해 5명을 스카우트했다”면서 “하지만 해당 의료진들은 서울 등 수도권이 본가이다 보니 가족에 대한 그리움, 문화적 혜택의 열악함, 건강상 이유, 개업 준비, 타 병원 이직 등의 이유로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의료진이 수도권으로 편중되다 보니 거액의 몸값을 주는데도 그만두는 실정이다. 특히 거제도, 강원도의 경우 더 많은 연봉을 주는데도 인력수급이 쉽지 않다”면서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전국에 있는 지방 지역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의료인력 수급 정책을 강구해야 하지만 의료계 반발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년 1월에 3개 진료과 의료진들이 올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서산 뿐만 아니라 목포의료원도 사정은 비슷하다. 연봉 3억원 정도를 제시하며 의사 모시기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선뜻 나서지 않아 16개 진료과목 가운데 응급의학과 등 5개 과는 의대생들이 병역대체 복무 중인 공중보건의가 진료를 맡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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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do8405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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