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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삶의 질 떨어뜨리는 ‘과민성 방광’ 겨울에 더 주의해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19-12-04 16: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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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겨울이 되면서 부쩍 화장실을 자주 가는 현상이 잦아진다.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 기능이 체온유지를 위해 혈관과 근육을 수축하기 때문에 화장실 가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변이 많이 차지도 않았는데도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절박뇨가 느껴진다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높다.


과민성 방광은 요로감염 없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광의 기능이 지나치게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소변이 저장될 때 본인도 모르게 방광의 근육수축을 느끼게 된다. 세균감염 등의 이유로 방광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방광염과 달리 염증이 보이지는 않으나, 절박뇨, 잔뇨감 등의 증상은 방광염과 흡사하다.

과민성 방광을 일으키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방광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불균형이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므로 겨울철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과도한 수분섭취, 변비, 당뇨, 비만, 호르몬 결핍, 괄약근 약화, 약물 부작용 등이 있다.

과민성 방광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은 아니지만, 일상에 불편함을 주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하루에 8회 이상 화장실을 가거나 숙면 도중 일어나 화장실을 수시로 찾아야 할 정도의 생활은 일상을 마비시키고, 나아가 수면 부족에 의한 과로, 스트레스, 불면증, 불안감,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과민성 방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배뇨시 외음부나 골반에 통증이 발생하다가 배뇨 후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는 간질성 방광, ‘방광통증증후군’이 찾아올 수도 있다. 때문에 배뇨이상 증세가 지속되면 빠른 시일 내 비뇨기과를 방문해 정확한 병명을 확인한 후 맞춤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약 비뇨기과를 가는 것 자체가 부끄러워 치료를 늦출 경우에는 질병이 악화돼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만성 비뇨질환은 자연적인 치유가 거의 불가능하며, 증상이 호전된 듯 보이다가도 갑자기 다시 재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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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원장 (사진=유쾌한비뇨기과 제공)

유쾌한비뇨기과 영등포점 김진수 원장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민성 방광, 방광통증증후군, 방광염 등의 비뇨기계 질환은 발견 즉시 치료를 받아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재발을 방지해준다”며 “비뇨기과에서는 방광 내 발생할 수 있는 염증, 감염, 암 등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소변검사를 비롯해 현재 건강상태, 과거 병력 등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는 이학검사. 요역동학 검사 등을 실시해 적합한 치료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민성 방광의 경우 성별에 따라 원인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남성은 노화로 인해 방광이 탄력성을 잃고, 용적이 줄어든 방광의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발생하거나 중년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진립선비대증의 영향으로 방광의 출구가 좁아지면서 나타나는 반면, 여성은 임신과 출산에 따른 골반 및 괄약근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별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위해 요즘 비뇨기과에서는 남성센터와 여성센터를 분리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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