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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스웨덴 연구팀, 다발성경화증 유발하는 헤르페스바이러스 밝혀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19-12-04 23: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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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헤르페스바이러스-6A 감염이 다발성 경화증의 발병과 구체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것을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다발성경화증의 발병을 유도하는 바이러스의 구체적인 종류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t) 연구팀이 ‘Frontiers in Immunology’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다발성경화증 환자들과 건강한 사람들의 항체를 추출해 비교한 결과 HHV(인체헤르페스바이러스)-6A와 HHV-6B 중 HHV-6A가 다발성경화증의 발병과 연관된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면역계가 중추신경계의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미엘린수초를 공격하게 되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다발성경화증의 정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인자들과 함께 헤르페스바이러스 중 HHV-4에 해당하는 엡스테인-바 바이러스(EBV)와 HHV-6 또한 다발성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적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HHV-6은 HHV-6A와 HHV-6B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뉘는데,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두 타입 중 어떤 것이 다발성경화증과 연관돼 있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8742명의 다발성경화증 환자들과 7215명의 건강한 사람들의 혈액샘플을 만들었고, 여기서 항체를 추출했다.

그 후 연구 참여자들에게 감염된 HHV-6A와 HHV-6B를 구별하기 위해 추출한 항체들 중 두 바이러스 구조에 가장 큰 차이를 나타내는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다발성경화증 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서 HHV-6A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5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HHV-6B의 경우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발성경화증이 발병 이전부터 이러한 차이가 나타나는 확인하기 위해 다발성경화증 발병 직전단계(pre-MS)에 있는 478명과 건강한 476명의 혈액에서도 항체를 채취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비교했다.

그 결과 다발성경화증 발병 직전단계의 사람들 중 HHV-6A에 감염된 비율이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HHV-6A 바이러스에 감염된 시기가 이를수록 다발성경화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는 것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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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헤르페스바이러스가 다발성경화증 발병을 유도하는 환경적 인자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HHV-6의 흔한 두 타입 중 어떤 것이 구체적으로 다발성경화증과 관련 있는지 최초의 연구”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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