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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치아보험 가입건수 444만건…2년 반 새 49.2% 쑥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12-04 07: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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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 보험금 청구·지급 늘어남에 따른 손해율 및 민원 증가 주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치아보험 가입건수가 2년 반 새 4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치아보험, 누가 얼마나 가입했을까’ 보고서 분석이다.

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치아보험 가입건수는 444만건으로 집계됐다. 2016년 12월(297만건) 보다 49.2% 늘어난 수치다.

치아보험 가입건수는 보험사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만 78만건 증가했다. 335만건에서 413만건으로 1년 새 23.4% 늘어난 것이다.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증가세가 둔화돼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치아보험의 주 가입 연령대는 40대가 24.4%로 가장 많았고, 50대(21.3%), 30대(20.1%), 20대(14.5%) 순으로 나타났다.

40대의 치아보험 가입률은 12.2%로 2016년 말 이후 3.2%p 증가했다. 30대와 50대를 비교해보면, 치아보험 가입자 중 구성비 기준으로는 50대(21.3%), 30대(20.1%) 순이지만, 치아보험 가입률 기준으로는 30대(11.8%), 50대(10.3%)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치과치료 보험금을 받은 치아보험 가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24.1%), 40대(22.8%), 30대(19.0%) 순이었다.

동기간 치아보험 보험금 지급금액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32.1%), 40대(26.6%), 30대(17.4%) 순으로 파악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임플란트 등 상대적으로 고액의 치과치료를 받는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40·50대의 지급금액 기준 구성비(58.7%)는 보험금 수령자 수 기준 구성비(46.9%)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월평균 치아보험료는 50대가 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60대 이상 5만원, 30대 3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10대 이하부터 50대 까지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평균 치아보험료가 낮아지는데 이는 보장성 보험의 일반적인 특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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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60대 이상의 경우 평균 치아보험료가 오히려 낮아지는데, 이는 고령층에 대한 치과치료 건강보험 보장이 확대되면서 고액의 치아보험에 대한 수요가 적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60대의 특성은 지급금액 기준 구성비(8.7%)가 보험금 수령자 수 기준 구성비(10.0%)보다 적은 것에서도 드러났다.

치아보험 가입자 중 5.0%는 2개사 이상의 치아보험에 중복 가입했다. 그 비중은 2016년 12월 3.2%에서 지난해 6월 4.9%로 증가한 뒤 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치아보험 중복가입자는 1건 가입자에 비해 치과치료 보험금을 수령하는 비율이 높다. 지난해 말 기준 치아보험 1건 가입자 중 7.8%가 올 상반기 중 보험금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2개 보험사에서 치아보험을 가입한 중복가입자 중 12.9%, 3개 이상 중복가입자 중21.1%가 올 상반기 중 보험금을 받아 1건 가입자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보험은 실손의료비 보험과는 달리 중복 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2개 이상의 치아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금을 각각 지급된다.

다만 치아보험 가입 시, 보험사는 이미 가입된 다른 보험사의 치아보험 가입 금액을 감안하여 일정 한도 이상은 인수하지 않고 있다.

치과치료 보험금 청구·지급이 늘어남에 따른 손해율 및 민원 증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신용정보원 최종원 선임조사역은 “지난해 치아보험 가입자의 감액·면책기간이 끝나면 손해율과 민원이 증가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치아보험 보험금 지급건수가 직전 반기 대비 19.1% 증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치아치료 보험금 지급건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최종원 선임조사역은 “치아보험은 보험회사의 신성장 동력 발굴전략의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30~50대 소비자의 새로운 수요를 발굴한 틈새상품으로 꼽힌다. 일부 보험사는 치아 건강관리 기기로 직접 치아를 관리하고 보험료를 할인받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치아보험·치매보험·펫보험 등 틈새보험상품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의 위험보장 수요 충족’과 ‘보험사의 새로운 시장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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