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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주거 부적합’ 인천 사월마을, 집단이주 가능성은?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12-01 1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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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TF팀 구성…사월마을 관련 여러 방안 검토 중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환경부 건강영향조사에서 ‘주거 부적합’ 결과가 나온 인천 사월마을 주민들이 집단이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단장인 ‘수도권매립지 주변 환경피해 대응 TF’를 구성하고 향후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앞으로 TF팀은 사월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집단 이주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사월마을을 산업단지로 만들고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TF팀이 구성된 후 여러 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월마을은 300여년 내려온 평화롭고 행복한 전형적인 시골마을이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1992년 2월 사월마을과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인근에 세계 최대규모 수도권쓰레기매립지가 조성되면서 매립지수송로를 통과하는 대형 쓰레기 운반차량들로 인해 질소산화물을 비롯한 각종 분진 및 소음이 야기됐고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에 의한 악취 및 예상되는 여러 가지 환경오염으로 인해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아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매립지 주변과 마을주변으로 대규모 순환골재공장, 폐기물처리업체 28곳을 비롯한 각종 수백여개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했고, 인근 순환골재공장들은 제대로 선별되지 않은 폐기물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소각·분쇄해 각종 유해물질, 미세먼지와 소음 그리고 악취를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주민 122명 중 15명에게서 폐암 유방암 등이 발생해 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인천 서구 오류왕길동 사월마을 왕길교회에서 열린 주민건강영향조사 설명회에서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 이어 인천 사월마을도 주거환경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월마을에 위치한 공장 82곳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망간, 철 등을 취급한다. 이와 함께 마을 앞쪽 수도권 매립지 수송도로에는 버스와 대형 트럭이 하루에 1만 3000여대가 오가고, 마을 내부 도로에는 승용차와 소형 트럭이 700여대가 통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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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 측정 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타 인천 주거지보다 높았고, 마을 토양과 추택 침적먼지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 대기중 금속 성분인 납·망간·니켈·철 농도는 각각 2~5배 높았지만 국내외 권고치에는 미달됐다.

연구진은 미세먼지 농도와 주야간 소음도, 우울증과 불안증 호소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주거환경으로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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