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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 41주부터는 유도분만이 더 안전하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19-11-29 16: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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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41주가 되면 유도분만을 진행하는 것이 42주까지 자연분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신생아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임신 41주가 지나면 유도분만을 진행하는 것이 42주까지 자연분만을 기다리는 것보다 신생아 사망률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의 살그렌스카 대학병원(Sahlgrenska University Hospital)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14개의 대형병원의 2760여명의 산모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40주까지 아기를 출산하지 못한 2760명의 산모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41주에 유도분만을 실시했고 다른 그룹은 42주가 될 때까지 자연분만이 되도록 기다렸다.

그 후 연구팀은 두 그룹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사산, 신생아 사망, 뇌출혈, 산소 결핍, 호흡 부전, 경련 등의 발생확률을 비교했다. 또한 분만 과정에서 산모들의 제왕절개, 지연분만, 경막외마취 비율도 조사했다.

연구는 원래 1만여명의 산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생아 사망이 1건도 발생하지 않은 41주 유도분만 그룹과 달리 유도분만을 하지 않고 42주까지 자연분만을 기다린 그룹에서 5건의 사산, 1건의 신생아 사망이 발생하자 임상시험을 조기 중단했다.

연구팀은 "스웨덴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자연분만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 42주가 되면 유도분만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조기에 중단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예상치 못한 높은 주산기 사망률과 윤리적 문제로 임상시험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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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산 및 신생아 사망을 제외한 기타 신생아-산모 합병증의 경우에는 유도분만을 진행한 그룹에서 33건, 42주까지 기다린 그룹에서는 31건이 발생해 그 비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연구팀은 임상시험에 참여한 산모들의 개인 데이터를 분석하며 어떤 위험인자들이 존재하는지 분석하는 중이며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국가 출산 가이드라인을 수정하는 것이 타당한지 고려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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