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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침체일로 걷는 화장품③] 中 광군절 흥행했지만 점유율은 뒷걸음질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12-05 06: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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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누적기준 한국화장품 점유율 23.4%
올해 들어 이전 대비 큰 폭 하락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지난 11월 11일 중국 광군절 하루 판매액이 45조원에 육박하는 숫자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였다.


중국이라는 레드오션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으로 화장품 시장의 판도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이번 광군절은 흥행의 연속이었다.

SK증권에 따르면 광군제 해외 직구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라섰다.

주목할 점은 LG생활건강의 ‘후’가 처음으로 열 손가락 안에 꼽혔다. ‘후’는 올해 TOP10 브랜드에 진입하며 8위에 올랐다. 25만2000세트가 팔리며 일 매출만 72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국내 브랜드들 가운데 LG생활건강의 ‘숨’,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헤라’ 등 럭셔리 브랜드 매출도 전년 보다 50~200% 수준으로 고성장했다.

‘숨’(워터풀 세트)은 광군제 1억 위안 매출 브랜드 리스트에 오르며 120% 상승폭을 나타냈다. ‘설화수’(자음라인 세트) 역시 24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47%나 매출이 점프했다.

이외에도 애경산업의 Age’20과 닥터자르트 등이 호조를 기록했다. 이들이 올린 매출만 각각 92억원, 177억원에 달했다. VT코스메틱(시카)도 100억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수입화장품 시장 내 한국화장품 입지는 어느 정도일까.

올해 8월 누적기준으로 한국의 점유율은 23.4%로 일본에 이어 2위다. 2016년 이후 국가별 점유율 흐름을 보면 일본은 꾸준히 상승한 반면, 한국은 올해 들어 이전 대비 큰 폭으로 하락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SK증권 전영현 연구원은 “원브랜드샵 몰락에도 더마 코스메틱, 색조 등으로 그동안 빼앗아왔던 프랑스 점유율에 있어서 추가적인 MS 확장의 한계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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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0년에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보다는 업체별 차별화된 중국 전략과 그 효과를 점검하는 것이 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라고 바라봤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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