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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블랙프라이데이 광고 보고 구매했더니 사기?…“SNS 광고 사기의심 사이트 거래 주의”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11-27 08: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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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과정 중 제품 분실될 경우 폴리스 리포트 통해 배상 요구해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지난해 11월 SNS의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광고를 보고 가방 2개와 신발 1켤레를 구매했는 A씨. 그는 접속한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유명 브랜드 공식 사이트로 보고 제품을 구매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는 구입한 제품의 총액이 미화 380달러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신용카드로 3250위안이 결제된 것이 확인돼 사업자에게 환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해당 사이트가 폐쇄됐다고 한다.

B씨도 같은 해 12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소식을 접하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컴퓨터 부품을 5개 주문하고 대금 45만원을 신용카드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후 제품을 수령한 B씨는 1개의 제품이 빈 상자로 배송된 것을 확인하고 사업자 측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사업자는 경찰에 신고하라고만 답변했다.

최근 해외직구 규모의 증가와 함께 관련 소비자 불만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방법을 27일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반입 건수는 올 상반기에만 2124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구매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도 2017년 1만5472건에서 지난해 2만1694건, 올 상반기 1만1081건으로 늘었다.

SNS 광고를 통한 사기의심 사이트 거래에 주의한다.

연중 할인이 가장 많은 시기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전후해 큰 폭의 할인율을 내세운 사기의심 사이트들이 많이 생겨난다. 이러한 사기의심 사이트들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판매품목도 이전에는 일부 고가 제품(명품 가방, 고가 패딩 등)에 한정됐으나 최근에는 소액 다품종(중저가 의류, 다이어트 식품, 운동화 등)으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따라서 구매 전에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서 사기의심 사이트 목록과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예방 가이드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차지백 서비스 가이드를 참고해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한다. 이는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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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할인기간 동안 거래량이 폭증하기 때문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주문한 상품이 국내에 배송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제품을 주문하더라도 연말까지 제품이 배송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급하게 사용해야 할 물품을 주문할 때는 이를 감안해야 한다.

배송과정 중 제품이 분실될 경우 폴리스 리포트를 통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해외에 있는 배송대행지로 많은 양의 물품이 한꺼번에 배송되면서 전자기기 등 고가의 물품이 배송대행지에 도착하지 않거나, 도착 후 분실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분실․도난 피해는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고 현지 판매업체와 배송대행사가 서로 책임을 전가해 배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온라인으로 현지 경찰에 물품 도난신고(폴리스 리포트 작성)를 하고 해외 쇼핑몰 측에 적극적으로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등 할인 행사 기간에 여러 가지 물품을 구매할 경우 면세한도를 넘겨 관세 및 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다. 각기 다른 날짜에 면세한도 이내로 물품을 구매했더라도 한 국가에서 구매한 물품은 국내 입항일이 같으면 합산해서 과세되므로 유의한다.

특히, 해외 직접배송이나 구매대행으로 구매한 물품과 배송대행으로 구매한 물품이 같은 날에 입항해 합산과세 된 사례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 이 시기에는 해외 구매대행 업체를 통한 거래도 증가하는데, 최근 국내 오픈 마켓(11번가, 지마켓, 네이버지식쇼핑 등)에 입점한 구매대행 사업자 중 해외사업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한국어로 된 상품판매 페이지만 보고 국내 사업자로 생각하고 물품을 구매하지만 실제로는 해외 사업자인 경우가 많다. 해외 사업자와의 거래는 분쟁 발생 시 해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거래 전에 판매 페이지 하단에 있는 사업자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할인 금액이 큰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직구 제품은 공식 수입업자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에서 공식 A/S가 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국내 A/S를 제공한다고 광고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사설업체를 통해 수리가 진행되고, 수리비가 과다하거나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어 사전에 A/S 조건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

해외 직구 시 제품 가격 외에도 현지 세금 및 배송료, 배송대행료, 관세 및 부가세 등이 부과될 수 있다.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 맞춰 국내 쇼핑몰에서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구매 전에 국내외 구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본다.

소비자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국내 사업자 관련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해외 사업자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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