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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년시절 트라우마, 경계성 인격장애 위험 13배 높인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19-11-22 2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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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성 인격장애의 발병과 유년시절 트라우마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경계성 인격 장애 발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영국의 맨체스터 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 연구팀이 정신과 저널 ‘journal Acta Psychiatrica Scandinavia’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경계성 인격장애 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97개의 선행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어린 시절 트라우마를 겪은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계성 인격 장애 당사자들은 감정의 통제, 자아 인식, 생각의 조절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충동적이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연구팀이 분석한 97개의 선행연구들에 참여한 사람들 중 경계성 인격 장애 당사들은 총 1만1366명, 경계성 인격장애 이외에 다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1만3128명,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 3732명이었다.

연구들의 결과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경계성 인격장애 당사자들은 유년시절의 트라우마를 겪은 비율이 경계성 인격장애를 앓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13.91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증이나 조울증, 경계성 인격장애 외의 다른 인격장애를 겪는 사람들에 비해서도 경계성 인격장애 당사자들의 유년시절 트라우마 비율이 3.15배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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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경계성 인격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71% 이상이 유년시절 1회 이상의 트라우마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감정적, 신체적, 성적 학대 등을 경험한 비율이 각각 40%가 넘었다.

연구팀은 “만성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어린 시절에 경험한 경우 일상적인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조차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이런 변화가 경계성 인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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