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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한방 난임치료 효과 있다…임신율 14% · 출산율 7.8% 달해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11-18 07: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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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김동일 교수,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결과 발표
모집단 크기 작아 단순 비교 어려워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한방 난임치료 후 임신율이 14% 정도로 인공수정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모집단 크기가 작아 단순 비교가 어려운 한계가 있는 만큼 효과 검증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 등 정부의 난임부부 지원 노력이 필요성도 제기됐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김동일 교수는 '한약(온경탕과 배락착상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 결과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6억2000만원 지원을 받아 2015년 6월1일부터 올해 5월31일까지 4년여에 걸쳐 진행된 이번 임상연구는 만 20~44세 여성 중 난임 전문 치료기관에서 '원인불명 난임' 진단을 받은 1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최종 결과는 연구 도중 중단한 10명을 제외한 90명을 대상으로 했다.

난임치료는 한약 복용과 침구 치료를 4개 월경주기 동안 병행하고 3개 월경주기를 관찰하는 등 7주기에 걸쳐 진행됐다. 난소주기 4번(4개월 전후)의 치료기간 온경탕과 배란착상방 등 한약을 복용하고 논포기엔 3회 침·뜸을 시술하는 식이었다.

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식약공용한약재가 사용됐다. 유산·조산 위험이 존재하는 목단피가 포함된 온경탕은 임신 가능성이 있는 배란 후나 임신 이후에는 투여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90명 중 13명이 임신에 성공하고 7명이 12주 이상 임신을 유지한 뒤 출산까지 완료했다. 전체 치료 완료 대상자를 기준으로 임상적 임신율과 착상률 14.44%(90명 중 13명), 임신유지율과 생아출산율 7.78%(90명 중 7명)를 기록했다.

또한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기형율은 0%였으며 간 기능검사 등 임상병리 검사와 활력징후 등에서 유의한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 종료 후 2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임신·출산한 3명은 연구결과엔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연구의 한계는 있었다.

난임 환자 진료의 윤리적 현실과 시간, 비용 등의 한계로 인해 대조군이 없는 전후비교 임상연구로 설계돼 정확한 경제성 평가가 어려웠고 38세 이상 혹은 40세 이상의 경우, 부부생활의 문제 등으로 인해 대부분 의과난임치료와 병행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내원하므로 한의 난임치료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운 한계가 존재했다.

또한 대상자들의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하여 배우자 요인의 배제가 완벽할 수 없는 연구의 한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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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교수는 “향후 적절한 대상자들에 대한 한의 단독 난임치료에 대한 연구와 함께 의과의 난임치료와 한의 난임치료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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