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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무분별한 기계태닝 피부암 유발 경고"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기자
입력일 : 2006-04-26 07: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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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부과학회, 인공선탠 피부암 경고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기자]

대학생 양모씨(23)는 작년 여름 바닷가에서 선탠을 한 뒤 피부에 얼룩이 생긴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피부관리실을 찾았다. 하지만 피부에 얼룩이 남는 건 마찬가지. 더욱이 인공 선탠은 자연선탠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얼룩이 없어지기 힘들다는 말에 절망한 양씨는 더욱 절망했다.


과다한 햇볕노출이 인체의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피부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르자 실내에서의 인공선탠이 더욱 유행하고 있다. 태양광선에 직접적인 노출은 피하면서 건강미 넘치는 다갈색 피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실내 선탠은 직접적인 햇볕노출보다 정말 안전할까?

인공램프에서 발산되는 인공자외선은 태양광선에서 발산되는 자연적인 자외선보다 오히려 그 방출량이 2배 이상 많아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이 더욱 크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최근 발표된 미국 피부과 학회지에 따르면 선탠기계에 사용되는 자외선은 발암물질로 분류된다.

실제로 기계를 이용한 선탠이 십대 소녀들 사이에서 유행함에 따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피부암의 발병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서계보건기구는 18세 이하의 소녀는 기계에 의한 자외선 선탠을 금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태양광선에 의한 자연선탠은 UV A와 B에 의해 진행되지만 인공선탠은UV A만으로 이루어진다. UV A는 피부의 탄력을 담당하는 세포들을 파괴해서 탄력을 감소시키고 색소세포를 자극해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을 만들어낸다. 또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키는 콜라겐, 엘라스틴을 파괴해 피부주름의 원인이 되며 피부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보통 자연 태닝을 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만 기계 태닝은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황에서하는 경우가 많아 피부 손상 정도는 더 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햇빛에 의한 색소침착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지지만 인공선탠에 의한 것은 아무리 치료를 해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

인공선탠의 더욱 큰 문제는 일반 피부관리 샵에서 전문지식 없이 선탠을 시행한다는 것.

식약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선탠 미용기기는 없다. 자외선 조사기라는 의료기기가 피부치료를 위한 제한적인 목적으로의 수입만이 허가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일반 피부관리실에서 이용하고 있어 선탠의 적정시간, 최대 노출량, 위험사항에 대한 의무규정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이 관계자 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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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미국에서는 각 주별로 인공선탠에 관한 법률이 있어 안전기준이 마련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인공선탠에 관한 아무런 법적 기준이 없는 무방비 상태.

게다가 보통 사용하는 일반 선탠용 자외선기는 일정한 파장과 강도를 정밀히 조절할 수 있는 의료용 자외선기와는 달리 정밀한 테스트를 받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빛의 파장이 일률적이지 않다.

따라서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는 건선 같은 피부병 치료 등 부득이한 경우가 아닌, 미적인 효과를 위해 일부러 기계를 사용해 자외선을 쬐는 것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조언한다. 또 선탠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래도 원한다면 안전하고 올바르게 자연 선탠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

선탠 전 체크 포인트

건강과 피부의 상태에 따라 자외선에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기 전 자신의 몸과 피부에 대하여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약제에 따라서 햇빛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특히 항생제, 이뇨제, 혈당감소제, 염색약 등이 광독성이나 광알레르기 반응을반응을 자주 일으킨다. 이런 약물을 복용하고 있거나 바르고 있을 때 장시간 햇빛에 노출될 경우에는 꼭 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

또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는 여성호르몬제의 작용으로 기미가 잘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이외에도 햇빛에 의해 악화되거나 유발되는 광과민성 질환에는 피부염, 일광두드러기, 홍반성 낭창, 단순포진, 아토피 피부염 등 무수히 많으므로 썬탠 전에 피부과 의사와 꼭 상의하는 것이 좋다.

올바르게 선탠하기

피부가 하얀 사람일수록 태양광선에 약하므로 한꺼번에 태양에 많이 노출되는 것은 위험하다. 얼굴에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있는 사람은 태닝 시 멜라닌 색소가 증가되면서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이 더욱 더 늘어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선 피부상태가 깨끗해야 얼룩이 지지 않는 구릿빛 피부를 만들 수 있으므로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정돈한다.

무릎,팔꿈치 등의 각질은 더욱 신경써서 말끔히 제거해야 하며 선탠 중에는 수분손실이 많으므로 보습로션을 몸 전체에 충분히 발라야 한다.

본격적으로 선탠을 할 때 갑작스럽게 피부를 태양에 맡겨버리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한 번에 원하는 피부색을 얻으려고 하지말고 서서히 여러 번에 걸쳐 적당한 피부색을 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첫날 10-15분으로 시작해 첫날은 10분 정도, 둘째 날은 20분 정도로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무리 길어도 2시간 이상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햇빛이 강한 날보다는 구름이 약간 드리워진 흐린 날이 선탠하기에는 더욱 적당한 날씨이다.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는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때이므로 이 시간은 피하고 3시 이후 다소 약해진 햇빛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늘의 반사광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선탠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온몸이 고르게 태워질 수 있도록 한 자세로 계속 있지 말고 위치나 동작을 바꿔주어 특정 부분만 계속 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 선탠을 오래하면 피부의 수분이 증발되어 피부가 버석거리고 윤기가 없어 보이게 되므로 주의하자. 선탠 제품은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므로 1-2시간마다 덧바르고, 덧바를 때는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후 균일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자외선에 노출이 잘되는 어깨 등은 더욱 신경써서 발라야 한다.

선탠 중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바닷물 속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수면의 자외선 반사율은 모래사장의 7배 정도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인공선탠으로 태닝을 하고자 한다면 사람마다 빛에 대한 반응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먼저, 광알러지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선탠시간은 하루 10분씩 일주일에 2회 정도가 적당하며, 1년에 총 30회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피부관리실이나 실내 선탠실이 아닌 의료용 자외선 선탠기를 가지고 있는 병원을 찾아 인공선탠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선탠 후 피부 관리

선탠 후 피부는 지치고 건조해져 예민해지고 피부노화가 올 수 있으므로 진정시키고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샤워는 찬물로 하되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고 자극적인 클렌저나 스크럽제는 피하고 화끈거리거나 붉은 기가 도는 부분을 중심으로 찬물이나 찬 우유로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차가운 무알코올 화장수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얹어 피부를 진정시키고 시트타입의 수분공급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오이, 수박, 감자, 당근으로 만든 천연 팩은 열기와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으므로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레몬, 오렌지, 딸기, 키위, 양배추, 오이, 당근, 감자 팩은 가벼운 미백작용을 하므로 피부 진정이 되고 건조함과 각질이 있는 회복기에 사용하면 좋다.

만약 심하게 물집이 생긴 경우는 일광화상이므로 반드시 피부과를 찾아야 한다.

도움말 /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메디컬투데이 이예림 기자(yerim@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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