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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이 비염, 음식과 생활습관 신경써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19-11-13 1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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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염은 환절기에 심해지고 최근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악화되는 경향도 있어 비염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사진= 함소아한의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날이 춥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비염은 환절기에 심해지고 최근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부모들의 고민이 더 깊어진다.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이종훈 대표원장은 “비염은 보통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보온이나 습도 등 일상적인 생활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최근 작두콩과 같이 비염에 좋다는 식품을 장복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의 체질과 비염 증상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으니 진료시 꼭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아이의 비염으로 고생하는 엄마들은 최근 들어 ‘작두콩차’의 관심이 높다. 콩깍지 모양이 작두와 비슷해 작두콩이란 이름으로 불리는데 고려시대부터 흔하게 접하던 식품이었고 90년대 말 이후 다시 재배되기 시작했다.

작두콩차는 비타민 C의 흡수율을 높이고 항산화, 항염증 작용이 있는 플라노보이드 성분이 일반 콩류보다 5배 이상 함유되어 있으며 영유아 필수 아미노산인 히스트딘과 다량의 식이섬유를 포함하고 있다.

본초강목에도 작두콩은 ‘장과 위를 보호하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신장의 기능을 돕고 원기를 보호한다’라고 하는데 이는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뜻이다.

이종훈 대표원장은 “최근 비염에 좋다고 많이 알려진 작두콩은 약성이 강하지 않아 한약재로 쓰이지는 않는다. 다만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말초 혈액순환을 돕는다는 의미에서 개인의 체질에 따라 비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비염에도 도움이 되면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은 감자나 고구마, 양파와 같은 뿌리 음식으로 비타민 B와 C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인다.

또한 연근은 염증 완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비염이 있는 아이에게는 이들을 재료로 한 반찬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유아의 경우 이유식에 감자나 연근을 잘게 갈아 먹기 쉽게 섭취하도록 한다.

또한 대추는 점막 재생을 활성화시키고 생강은 말초의 혈액순환을 돕는다. 맑은 콧물 위주의 비염이라면 집에서 미지근한 대추차나 생강차를 조금씩 마시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생강차 같이 향이 강해 아이들이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 올리고당을 섞어 먹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몸에 좋은 식품 섭취도 필요하지만 비염은 가장 중요한 것이 일상적인 생활 관리다. 사소한 습관이라 간과하기 쉽지만 비염은 만성질환으로 매일 할 수 있는 것들을 챙겨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생활하는 실내는 항상 온도 22-25도, 습도 50-60%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찬 음식과 인스턴트 식품 등을 최대한 자제시킨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스카프를 착용해 호흡기를 외부의 찬 기운으로부터 막아주는 것이 좋으며 특히 최근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거나 일교차가 큰 날에는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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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문의가 추천하는 코 세척기를 구입해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 코세척도 잘 못하면 일시적인 중이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코가 많이 부어있는 경우는 올바른 코 세척법을 배워서 조심해서 하는 것이 좋다.

한방치료를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비염치료를 할 수 있다.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탕과 같이 체질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보강해주는 한약을 통해 건강한 아이로 만들어 주는 것이 비염의 근본 치료가 된다. 또한 비염의 대표 증상인 재채기, 콧물,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혈 자리를 자극하는 침 치료와 뜸 치료도 병행한다.

이종훈 대표원장은 “비염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아이의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치료를 처방할 수 있다”면서 “비염이나 축농증을 호전시키려면 되도록 따뜻한 음식을 가까이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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