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수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정책
분당수
정책 서울시내 학교 104곳 ‘유료’ 생리대 자판기 운영…무상지급은 어디로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11-13 04:33:45
목록보기 프린트 확대축소 RSS
무료 자판기 운영 학교는 55곳 뿐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생리대 살 돈이 없어서 운동화 깔창을 사용한 일명 ‘깔창 생리대’ 문제가 불거진 지 3년이 흘렀지만 서울 관내 학교 104곳은 여전히 학생들에게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선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학교 1351곳 중 104곳은 유료 생리대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8%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10월 4일 개정·공포된 ‘서울특별시 학교보건실 시설 및 기구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서울 관내 학교 보건실은 생리대를 필수적으로 보건실 내에 비치해야 한다.

그러나 113곳은 학교 보건실 내 생리대를 비치하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104곳의 학교는 자판기를 통해 생리대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료 자판기를 운영하는 학교는 고작 55곳에 불과했다.

게다가 유료 생리대 자판기를 운영하는 104곳의 학교는 위생 관리에는 다소 미흡한 편이었다. 실제로 생리대 자판기 관리주기가 월 4회 이상인 곳은 33곳(31.7%)에 그쳤고, 월 1회 미만인 곳도 8곳이나 존재했다.

최선 의원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진행된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서울 관내에 생리대를 유상으로 지급하고 있는 학교들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과연 이것이 정당한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생리대는 무상으로 지급되는 것이 맞다”며 “앞으로는 유료로 생리대가 지급되는 일이 없도록 즉각 시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선 의원은 “충분하고 안전하게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청소년 건강권의 기초”라며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무상으로 생리대를 지급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음에도 그동안 유료로 생리대를 판매하는 학교들에 대해 애써 묵인하고 수수방관만 해왔다”고 질타했다.

“향후 교육청은 서울 관내 학교 내 존재하는 유료 생리대 자판기를 즉각 철거해야 하며, 각급 학교들은 학생들이 접근하기 쉬운 공간에 충분한 양의 생리대를 비치해 누구나 원하면 자유롭게 생리대를 가져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여성가족부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로또
생리대 이용권 지원대상은 만11~18세 여성청소년 중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다.

한번만 신청하면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다시 신청할 필요 없이 만 18세가 도달하는 해당년도 말까지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개인 선호 제품을 직접 선택·구매할 수 있도록 생리대 구매권도 지원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병원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건보
정책
포토뉴스
 서울시의사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응급처치 건강질병보기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