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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잠들기 전 스마트폰 보는 습관, 우울·불면증 위험 더 높인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11-13 04: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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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시간 지연 행동 하는 사람, 우울 수준이 25% ↑
▲자기 3시간 전 취침시간 지연행동을 많이 하는 집단이 적게 하는 집단보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시간이 현저히 많았다 (그림=성신여대 제공)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스마트폰을 하느라 잠을 습관적으로 미루는 사람들이 불면증과 우울이나 불안 등의 정신건강에도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성신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서수연 교수 연구팀(정선주·안혜영)은 20~30대 성인 106명을 대상으로 수면습관과 24시간 생활습관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취침시간 지연 행동과 수면 및 심리적 문제 간의 관련성이 관찰됐다고 12일 밝혔다.

일상생활에 깊이 자리 잡은 스마트기기들로 현대인의 생활습관들이 바뀌게 되면서 잠을 자기 전 동영상 등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러한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지게 될 때 만성적인 수면 부족을 일으키게 되고, 수면의 질 또한 저하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연구팀에 따르면 습관적으로 취침시간을 미루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자기 3시간 전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약 4.5배, 하루 평균 1시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침시간 지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 수준이 25%, 불안수준은 14%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취침시간 지연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81.5%,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48.1%가 불면증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침시간 지연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더 우울하며, 불안하고, 불면증 발병 가능성이 더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서수연 교수는 “잠자는 시간이 습관적으로 늦어지는 것은 수면장애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문제를 촉발함으로써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통해 미디어를 즐기더라도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잘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 수면연구학회(Sleep Research Society)에서 발간하는 공식 저널인 ‘Sleep’ 11월호에 개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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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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