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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언제쯤 飛上③] ‘부진의 늪’ 빠진 화장품 ODM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11-19 06: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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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코스맥스, 中 수출 연속 부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글로벌 화장품 제조 강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 그 중심에는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존재한다. 세계 OEM·ODM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은 14%에 달한다.


이들 ODM 업체들은 사드 쇼크에도 국내에서는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성수기를 누렸다.

그러나 올해는 사뭇 다르다. ODM 섹터의 올해 연간 상대시가총액은 33.2% 주저앉으며 브랜드 대비 크게 열위에 높여있다. 성장률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다.

코스맥스 상해 법인은 지난 1분기 성장률 둔화와 2분기 매출액 감소가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 또한 급격히 악화됐다.

실제로 코스맥스는 올 3분기 3174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보다 1% 소폭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23% 하락 그래프를 그리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중국 성장이 더디다. 상해법인 매출 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이어 21% 주저앉으며 역성장을 이어갔다. 10년 만에 적자전환하며 전사 실적을 끌어내렸다.

중국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기존 오프라인 고객사들의 수주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한국콜마도 같은 우려가 존재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국 신규 공장의 매출액이 성장해야했지만 의미 있는 가동률 상승이 나타나지 않아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3609억원, 영업이익은 160% 향상된 2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훨씬 밑도는 실적이다.

불매운동 영향이 예상보다 컸으며, 대중국 수출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화장품 부문의 마진 하락이 급격하게 나타난 것에 기인한다. 보수적 회계처리로 인한 일회성 충당성 비용 약 40억원도 존재했다.

중국 실적만 보면 매출이 10%나 빠졌다. 무석콜마는 이관매출 및 신규수주로 전분기비 개선 추세를 보였지만 북경콜마는 주요 제품의 이관절차에 따라 매출 감소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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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법인 모두 손익 분기점 이하의 매출이 발생함에 따라 3분기 합산 손실은 65억원으로 확대됐다.

한국콜마는 무석 신규 공장의 가동률 상승이 중요하다. 중국 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하면 코스맥스 대비 벨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 또한 소멸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스맥스는 중국 법인 성장률 회복이 가장 핵심이다. ODM 업계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단기 실적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다.

SK증권 전영현 연구원은 “중국 성장률 둔화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지만 품질력과 R&D 경쟁력은 여전히 글로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내와 미국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음에 따라 내년도 점진적인 중국 탑라인 성장률 회복과 미국과 국내를 필두로 한 전사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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