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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펜벤다졸 국민청원 등장…“정부에서 임상 진행달라”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19-11-07 05: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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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 임상 진행될까…국민청원 올라와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동물용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말기 암을 치료했다는 정보가 암환자 커뮤니티, 인터넷 영상매체 등 빠르게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국민청원에까지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펜벤다졸 암치료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실험을 정부차원에서 진행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지난 4일 올라왔다.

최근 미국의 한 말기암 환자가 펜벤다졸 성분이 포함된 구충제를 복용 후 3개월 만에 암이 완치됐다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SNS에선 관련 영상이 급속도로 전해지면서 국내 암환자의 복용후기까지 올라오고 있다.

청원인은 “고액의 치료비와 함께 치료에 따른 고통과 싸우면서도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돼 죽어가고 있다고 절규하는 암환자들이 많다”며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은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원인은 펜벤다졸은 누구도 임상실험 하려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그 이유는 암치료제로서 특허나 독점을 할 수 없는 일반 약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비정한 자본 논리에 따라 임상을 할 수 없고, 수입까지 금지하며 복용을 막는 것은 암환자에 잔인한 일"이라고 지적하며 ”정부가 나서서 임상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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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본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세금을 써달라”며 “자본의 논리에 의해 수많은 국민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방치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식약처는 말기 암환자의 경우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을 우려했으며 약사회에서는 특히 사람에 대한 용법․용량이 검증된 약물이 아니며 범혈구감소증과 같은 생명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인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청원이 진행 중인 6일 오후 기준 2177명이 게시글에 동의했다. 청원은 오는 12월 4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되며 20만이 넘으면 청와대는 답변을 해야한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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