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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환절기 건조해진 피부···‘피부건조증’ 예방하려면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11-06 15: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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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성 보습비누 사용해야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가려움증이나 각질과 같은 피부 질환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어난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낮은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건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피부과 윤현선 교수 도움말로 환절기 피부건조증의 증상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피부건조증이란 피부의 유수분이 정상에 비해 부족한 상태로, 눈으로 보기에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미세한 균열이 있으면서 각질과 함께 거친 피부 표면을 나타낸다. 피부건조증은 기존의 피부 질환에 동반되어 나타날 수도 있으나, 특별한 질환이 없어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춥고 건조한 가을과 겨울철에 흔히 발생한다.

유발 원인은 크게 외적 요인과 내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먼저 외적 요인은 건조한 환경이나 과도한 목욕 및 세안, 자외선 노출, 때밀기 등이 있다. 내적 요인으로는 노화된 피부, 어린선, 아토피피부염, 만성신부전 등이 있다.

피부건조증의 진단은 대개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한데 진단의 보조 도구로 피부 수분도를 측정하는 기기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다.

윤현선 교수는 "치료의 기본 원칙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피부 각질층에 적절한 유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보습제를 바르고 피부를 건조시킬 수 있는 악화요인을 회피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에 건조 피부를 유발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나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해당 질환을 먼저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피부에 염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피부건조증상은 악화된다. 이 중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건조증이 진단 기준 중 하나일 정도로 피부건조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피부염은 질환 자체로 피부가 건조해지며, 건조한 피부가 피부염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아토피피부염을 가지고 있다면 보습제를 다량으로 자주 바르는 것이 피부건조증 예방에 필수적이다.

또한 피부 노화가 진행될수록 일반적으로 피부건조증이 심해지며,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도 피부건조증에 노출되기 쉽다. 또한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이 감소함에 따라 피부건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잦은 샤워나 목욕은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킨다. 다만 피부에 땀이나 노폐물이 많이 묻어 있으면 그 자체로 피부에 자극을 주고, 피부염을 유발시킬 수 있어 무리하게 샤워 횟수를 줄일 필요는 없다. 가을·겨울철에는 2,3일에 1번 정도의 샤워나 목욕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샤워를 자주 하는 경우에는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

이 때 물의 온도의 경우, 지나치게 뜨거운 온도는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정도가 좋다. 만약 욕조에서 목욕을 하는 경우라면 미지근한 물로 10~1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샤워·목욕 시 물만 사용해서는 피부의 더러움증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니 비누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강알칼리성 비누는 피부 장벽을 파괴하고 피부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피부건조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약산성의 보습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샤워 및 목욕을 하더라도 직후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목욕 직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양의 보습제를 전신에 골고루 발라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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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제는 종류보다는 양이나 횟수가 더 중요하고, 발랐을 때 자극이 없고 적절한 보습력을 유지하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좋다. 다만 일반적으로 로션보다는 크림 제형의 보습제가 보습 유지에 더 유리하므로, 특히 춥고 건조한 계절에는 유분기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아니면 크림 제형의 보습제를 권장한다.
▲윤현선 교수 (사진=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제공)


춥고 건조한 환경일수록 피부건조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가급적이면 찬 공기에 직접적인 피부 노출을 피하거나 줄이는 것이 필요하며, 실내에 있는 경우에도 온도는 18~20도, 습도는 40~5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각질층은 피부의 유수분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벽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때를 밀어 피부 각질층이 얇아지면 피부 보습층도 함께 줄어들게 된다. 때를 굳이 밀지 않아도 피부의 불필요한 각질은 저절로 제거되므로 때밀이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특히 피부가 건조하고, 특히 가려운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때를 밀지 말아야 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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