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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물의 전쟁③] 생수시장 뛰어드는 후발 대기업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입력일 : 2019-11-14 0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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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카카오 등 신사업으로 잇따라 진출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생수시장은 여전히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침체기를 보이는 다른 식음료 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생수시장 규모는 1조3600억원에 달했다. 2014년 약 6040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 이상 커졌고, 2023년에는 2조원선을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최근 식품업계는 물론 IT 기업까지 생수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이르면 내년 ‘울릉샘물’ 브랜드를 출시한다.

울릉군이 추산용천수를 지역 대표 생수 브랜드로 키우려고 개발 허가를 취득한 뒤 지난해 LG생활건강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울릉군과 합작법인 ‘울릉샘물’을 설립하고 500억원(울릉군 20억원)을 출자, 87%의 지분을 획득했다.

울릉샘물은 땅 속에서 물을 뽑아 올리는 방식으로 취수되는 일반 생수와 달리 지하에서 치솟는 용천수를 활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의 생수 사업 진출에 대해 높은 화장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미 제주삼다수를 위탁 판매(도매) 중이며 생수 유통에 대한 경험이 많아 이번 생수 사업 진출에도 기대감이 크다.

모바일 서비스 기업인 카카오도 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카오프렌즈가 어피치가 그려진 ‘복숭아 워터’를 시장에 내놓았다. 카카오프렌즈의 식제품으로는 스낵·케이크에 이은 세 번째다. ‘복숭아 워터’는 물처럼 투명한 색을 지니면서 달콤한 복숭아 향이 느껴지는 혼합음료인 ‘플레이버 워터’로 제작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어피치 복숭아 워터 출시와 함께 일반 생수 제품인 ‘프렌즈 워터’도 함께 선보였고 자사 온라인,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동아오츠카도 기존 브랜드인 ‘마신다’와 함께 가야산샘물 ‘가야산 천년수’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 가야산샘물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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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대형마트들이 낮은 가격을 앞세운 PB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마트는 ‘국민워터’를 출시했으며 롯데마트는 ‘온리프라이스 미네랄 워터’, 홈플러스는 ‘바른샘물’을 각각 선보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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