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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혈병 치료제, 치매 유발하는 뇌염증 억제 효능 발견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19-11-06 06: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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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아교세포 활성 조절 원리 밝혀… 치매 치료제 활용 기대
▲ 한국뇌연구원 퇴행성뇌질환 연구그룹 연구원 (사진=한국뇌연구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백혈병 치료제가 치매를 유발하는 뇌염증 치료제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국뇌연구원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관련 뇌염증을 억제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뇌염증이 치매 등 퇴행성뇌질환과 관련이 깊다는 사실은 신경과학계에서 꾸준히 보고돼 왔다. 신경아교세포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신경 소산과 기억력 퇴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것이 퇴행성뇌질환 치료의 주요 관심사다.

연구팀은 뇌염증이 유도된 동물모델에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Dasatinib)를 2주간 투여했더니 신경아교세포 활성이 감소하고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혈액과 뇌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 STAT3 단백질의 신호전달이 신경아교세포 내에서 억제되면서 뇌 염증 반응이 저해됨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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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FDA 승인을 받은 기존 약물의 새로운 타겟을 설정함으로써 향후 백혈병 치료제가 염증성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제로 활용되면 신약 개발에 드는 비용과 임상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허향숙박사는 “후속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의 여러 병리기전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멀티타겟 약물로서 ‘다사티닙(Dasatinib)’의 가능성을 연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Neuroinflammation' 11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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