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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날고기 개 사료에서 개와 사람 모두 감염되는 세균 검출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19-10-18 0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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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고기로 만든 개사료에서 사람과 개 모두 감염될 수 있는 세균들이 검출됐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날고기로 만들어진 개 사료가 개뿐만 아니라 주인들한테도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스웨덴 웁살라(Uppsala)의 농업과학대학교(University of Agricultural Sciences)와 국가수의학연구소(National Veterinary Institute) 공동연구팀이 ‘BMJ 저널 수의학편(Vet Record)’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여러 나라에서 판매하는 날고기 사료 60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개 사료로서 날고기를 주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건강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최근 로푸드(Bones and Raw Food)를 사료로 주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를 권장하는 수의사들도 많다.

연구팀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독일, 영국에서 판매되는 날고기 사료 총 6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 60개의 사료들은 총 10개의 다른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들이었다.

연구팀은 60개의 샘플에서 인간과 개 모두에게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들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장내세균과(Enterobacteriaceae), 클로스트리듐 페르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살모넬라균(Salmonella), 캄필로박터(Campylobacter) 속의 세균들을 검사했다.

그 결과 모든 샘플에서 분변 오염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장내세균과에 해당하는 세균들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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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2%에 해당하는 31개의 날고기 사료에서 1그램 당 세균수가 5000마리가 넘어 유럽연합의 안전 기준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변 오염을 암시하는 또 다른 세균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듐 페르프린젠스도 30%에서 발견됐고, 살모넬라균은 7%에 해당하는 4개의 샘플에서 발견됐다.

캄필로박터의 경우 거의 발견되지 않았는데, 연구팀은 캄필로박터가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보관과정에서 많이 사라진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은 “이 세균들이 실제로 감염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지 못한다”라고 강조하며 “반려동물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날고기 사료는 구매 후에 꼭 10도 이하의 온도에서 냉장보관해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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