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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년 만에 800억원 가량 증가한 보험사기…손보협회, 전담인력 충원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10-18 06: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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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의원 “보험범죄에 대한 금감원 대책 마련 시급”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보험사기가 지능화, 고도화되어가지만 사기금액 환수는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받은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7185억, 7302억, 7982억 원으로 매해 증가하여 총 적발금액이 2조 2468억 원에 달했다. 2년 만에 11% 넘게 오른 것이다.

그러나 보험사기로 부정 지급된 보험금에 대한 환수율은 매년 14~15%대로 미미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 중 별도의 환수절차가 필요한 ‘수사적발금액’은 2061억(2016년)에서 2130억(2018년)으로 70억 가량 늘었지만 이에 대한 환수는 292억에서 296억으로 고작 4억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최근 3년간 생보사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19억 원 가량 줄었고 환수금액도 24억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손보사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1016억 원 가량 대폭 증가(6222억→7238억)했으나 환수금액은 28억 원 증가(203억→231억)에 그쳤다.

이렇듯 보험사기는 주로 손보업계에서 발생했으나 손보사의 보험사기조사 전담인력(SIU)은 되려 전년대비 1명 줄었다. 생보사의 경우 매년 SIU 인력을 늘리고 있었으나 비중이 1%대에 불과해 보험사기 부정지급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정재호 의원은 “2016년 9월부터 보험사기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벌칙이 강화되었음에도 보험사기는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점점 지능화, 조직화되면서 사기금액도 커졌다”며 “적은 규모의 조사인력만으로는 적발하기 힘든 상황에서 보험사기전담 조사인력 비중 확대가 필요하지 않은지 등 보험범죄에 대한 금감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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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보사, 생보사 통틀어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3곳으로, 3사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의 합이 매년 전체 보험사 보험사기 적발금액의 60%를 넘게 차지했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경찰 출신 인력을 충원하는 등 전담 조직 정비를 통해 보험사기에 대응에 나섰다. 손보협회는 이달 초 경찰청 출신 인사 등 2명의 인력을 충원하고 보험사기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새로 충원된 인력은 경철청 출신과 보험업계 출신 2명으로 경찰청 출신 인사는 기존 직원과 함께 자동차보험사기조사팀에, 보험업계 출신 인사는 장기보험사기조사팀에 각각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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