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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보암모 “금융당국, 삼성생명에 암 보험금 지급 명령권 발동해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10-17 0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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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금 지급 둘러싸고 보험사 VS 환자 갈등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암 보험금 지급 문제를 둘러싼 보험사와 환자 간에 갈등의 골이 여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보험사에 암 보험금 지급 명령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지난 15일 암환자들의 단체인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 모임)’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보험사의 부당한 업무 및 위법행위로 미지급되고 있는 암입원보험금 지급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보암모는 생명보험의 정액보험인 암 입원보험을 체결하고 암 진단을 받은 암 보험계약자와 그의 가족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암 치료과정 중 발생한 통증과 부작용으로 자택 치료가 어려워 요양병원에 입원했지만 삼성생명이 입원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앞서 보암모는 지난달 22일부터 삼성생명 본사 앞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24시간 강도 높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집회는 29번째다.

한국소비자원과 국회입법조사처 자료에 따르면 암 보험과 관련한 민원건수는 2012년 370건에서 2017년 673건으로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암 보험금 분쟁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암 입원비 분쟁이다. 보험사들이 요양병원 치료를 암 치료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나타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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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암모 측은 “보험사는 암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에 대해 암의 ‘직접적인’ 치료가 아니라는 이유로 암입원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삼성생명은 보험증권의 내용을 임의로 변경하거나, 동일한 약관임에도 계약자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회사 내부 규정이라는 이유로 요양병원 입원보험금의 지급을 거부하는 등 온갖 꼼수와 부당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들은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암환자의 암입원 보험금을 가입시 가입설계서·청약서·보험증권·보험약관·사업방법서대로 조속히 지급하도록 지급 명령권을 발동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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