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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제약·바이오 vs 다국적제약사 특허전쟁 활발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19-10-14 0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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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 특허소송 승소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다국적제약사와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소송 결과가 나오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국제약은 스위스계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를 상대로 장기서방형주사제 ‘옥트레오티드’ 서방형제제 제조법에 관한 특허법원 무효소송에서 승소했다. 이번 소송은 산도스타틴 라르(Sandostatin LAR)라는 제품명으로 노바티스에서 판매중인 옥트레오티드 에버그린전략(연장특허)에 관한 것이다.

특허법원은 "기존 시판되는 제품 대비 치료학적 효능에 대한 진보성이 결여됐다"고 판단, 옥트레오티드 연장특허에 관한 무효 판결을 받아냈다.

옥트레오티드는 말단비대증 치료제로 1998년 미국 FDA에서 승인받아 판매되고 있다. 옥트레오타이드의 주사제 산도스타틴은 비용이 1회 투여 165만원으로 세계 시장에서 2014년 기준 약 17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약 10% 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은 약 150억원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스위스 제약사 론자를 상대로 청구한 세포주 관련 기술 특허무효 심판에서 승소했다. 지난 2017년 7월 론자를 상대로 주요 즉각 조기 유전자의 제1인트론 및 mCMV 프로모터를 포함한 포유동물 발현 벡터'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한지 약 2년만인 지난 8월 승소 결정이 났다.

2017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에서 의약품 수탁개발(CDO)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론자 세포주 개발 특허가 부당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해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CDO는 실험실 단계에서 개발된 항체의약품을 대량 생산하도록 세포주와 생산공정을 개발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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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소송을 제기한 론자는 CDO와 CMO를 동시에 하는 대표적인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 기업이다. 지난 2년간 두 회사는 의견서를 9회나 제출하는 등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심판원은 론자 특허가 기존에 알려진 기술과 동일해 새롭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술자가 쉽게 발명할 수 있어 진보성도 없다고 판단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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