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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하지정맥류 증상, 추워질수록 악화될 가능성 높아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19-10-08 14: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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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정외과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가을이 깊어가면서 기온 역시 점점 떨어지고 있는 요즘. 곧 추운 겨울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고처럼 아침저녁 공기가 급격히 차가워지고 일교차도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요즘과 같은 날씨에 특히 악화되기 쉬운 질환으로는 하지정맥류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내 판막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혈관질환이다. 판막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흘러야 할 혈액이 역류하는 현상을 방지하는 막으로, 마치 수도의 밸브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장시간 서 있거나 꽉 끼는 옷을 자주 착용하는 등 다리의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는 생활습관을 지속할 경우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액이 역류하여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로 인해 다리에 혈액이 집중되면 부종과 함께 중압감, 피로감, 통증, 야간 경련 등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혈관이 피부 바깥으로 돌출되는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피부가 착색되거나 궤양까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일교차까지 커지고 있는 날씨에는 혈관 건강이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의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는데, 이렇게 혈관이 수축되면 다리의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고, 하지정맥류로 이어질 위험성이 커지게 된다.

하정외과 강남점 나창현 원장은 “날씨 변화는 혈관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특히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떨어지는 환절기에는 정상적인 혈관의 확장과 수축이 어려워지면서 하지정맥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건강에 치명적인 각종 증상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으로, 방치할수록 증상만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다리 부종이나 통증과 같이 하지정맥류로 의심될만한 증상이 보인다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체계적인 하지정맥류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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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으로는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 약물요법 등 보존요법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힘들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 경화요법, 외과적 발거술, 차세대 고주파 정맥 폐쇄술(RFA), 3세대 혈관 레이저(ELVT), 베나실(VENASEAL) 등의 치료법을 환자 상태에 맞게 복합적으로 병행하도록 해야 한다.

나 원장은 “갈수록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다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체온을 보존할 수 있도록 두툼하면서도 타이트하지 않은 편안한 의복을 착용하고, 평소 다리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여 혈액순환을 원활히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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