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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엄마·언니 자궁근종 있다면 검사 필수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19-10-07 15: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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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자궁근종이 20~3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늘어나 철저한 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 민트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가임기 여성 10명 중 4~6명이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인 자궁근종은 많은 의료소비자들이 이를 쉽게 인지하지 못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궁근종은 호르몬 노출 시간이 축적된 40대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그 동안의 통념에서 20~30대는 관리를 소홀히 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20~3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늘어나 철저한 검진과 관리를 해야 자궁근종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자궁근종도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자궁근종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유전적 측면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궁근종은 가족 간 연관성이 깊어 만약 어머니·이모·할머니·고모 등이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일찍이 정기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실제로 약 3대에 걸친 직계가족 중 최소 2명 이상 같은 질병에 걸리는 ‘가족력’을 가진 경우 자궁근종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자궁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기관으로 이상으로 증식해 혹으로 변화해 근종으로 자리 잡는데 젊은 층의 경우 자궁근종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초음파나 MRI를 통한 정밀검사 없이는 자각할 수 없어 문제가 더 크다.

자궁근종의 주요 증상은 월경과다나 이로 인한 빈혈, 생리통, 요통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여성이라면 생리 중 겪는 흔한 증상이다 보니 자궁근종을 의심하기 어렵다.

이러한 자궁근종 치료는 10년 전만 해도 주로 자궁을 들어내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궁을 보존하는 방식의 비수술적 치료가 더 널리 행해지는 분위기다.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으로 자궁근종 하이푸와 자궁근종 색전술이 꼽힌다. 먼저 하이푸 치료는 칼을 대지 않으며, 첨단영상장비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초음파와 MRI 중 어떤 영상을 보느냐에 따라 ‘초음파하이푸’와 ‘MR하이푸’로 구분된다.

MR하이푸의 경우 자기공명영상(MRI)과 고강도집적 초음파 하이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술로, 골반강 전체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고 실시간 장기 온도 모니터링도 가능해 기존 하이푸 부작용 위험을 현저히 낮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MRI 유도 방식 하이푸를 임상치료용으로 허가한 바 있다.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영선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은 “MR하이푸는 치료 정확도가 높고 시술 후 부작용이 현저히 낮아 환자 만족도가 높다”면서 “치료 후 결과를 확인하는 MRI 촬영까지 한 자리에서 대기 없이 이뤄진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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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종 개수가 많거나 너무 커 하이푸 치료 적용이 어려운 경우 자궁경·복강경 수술이나 인터벤션 치료의 한 종류인 자궁근종 색전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 색전술은 사타구니에 2㎜ 정도 주삿바늘을 낸 후 혈관 속으로 카테터를 삽입해 근종으로 이어진 혈관입구를 색전 물질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시술 후 근종에 공급되던 혈액이 끊기고, 영양분과 산소가 차단되며 크기가 줄어들고 증상이 호전된다.

민트병원 자궁근종통합센터 김하정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의학박사)은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다발성으로 두 개 이상 생겨나는 경우가 더 흔하고 재발도 잦은 편이다”면서 “치료를 받았더라도 자궁의 다른 부위에 자궁근종이 또 생기지 않는지 정기적인 추적검사와 자궁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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