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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혈액 속 '순환종양세포'로 전립선암 진단 가능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19-09-18 14: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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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의 진단에서 조직검사를 대체할 새로운 진단방법이 개발되었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5년 내에 전립선암의 진단에서 혈액의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s)를 검사하는 것이 조직검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런던의 퀸 매리(Queen Mary) 대학교 바트 암 연구소(Barts Cancer Institute) 연구팀이 ‘Journal of Urology study’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53명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기존의 침습적인 조직검사보다 혈액검사를 통한 순환종양세포의 측정이 전립선 암 진단율을 더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립선 암은 선별검사로서 혈액의 PSA(전립선 특이항원)를 측정하고, 높은 PSA 수치를 나타낸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PSA는 전립선 암이 생성하는 단백질로, 전립선 암뿐만 아니라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PSA만으로 전립선 암을 확진 할 수 없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그러나 조직검사는 침습적일 뿐 아니라 출혈과 감염 등의 부작용의 위험도 감수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전립선 조직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98명의 남성과 전립선 암 진단을 받았으나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155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혈액에서 순환종양세포를 측정하는 것이 전립선 암의 발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좋은 마커인 것을 밝혔다.

혈액 PSA 검사와 순환종양세포 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전립선 암의 진단율을 90%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다른 전립선 암의 바이오마커들을 이용한 진단 방법들 보다 더 높은 확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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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구팀은 순환종양세포 수치가 전립선 암의 악성도에 비례한다는 점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순환종양세포 검사는 전립선 암 진단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하며 “약 3-5년의 추가 연구 및 승인 과정을 거치면 환자들이 병원에서 이 검사를 통해 전립선 암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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