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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진료비 환급금 횡령’ 길병원 직원 3명 추가 입건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9-17 0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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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원 달하는 환급금 회식비 생활비 등으로 탕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가천대 길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진료비 환급금을 가로챈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7000만원에 달하는 환급금을 빼돌려 회식비 등으로 탕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길병원 전 원무팀장 A(54)씨 등 전·현 직원 3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길병원에 가수납된 진료비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 후 확정된 초과분 4200만원을 환자들에게 환급하지 않고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가수납 진료비는 야간이나 주말에 퇴원할 경우 병원 측 계산에 따라 환자가 임의로 내는 돈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심사해 과다 청구된 비용은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에 앞서 이 병원 전 원무과장 B(48)씨 등 2명도 횡령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이들은 2016∼2017년 같은 수법으로 진료비 환급금 2800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보강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A씨 등의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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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진료비 환급금을 환자에게 돌려준 것처럼 전산 자료를 조작하고 이를 빼돌려 회식비와 개인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횡령 혐의가 드러난 5명 가운데 A씨와 B씨 등 3명은 퇴사한 상태다. 이들은 사건이 불거지자 횡령한 진료비 환급금 7000만원을 병원 측에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길병원 원무과와 전산실 등 압수수색해 환급금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했다. 경찰은 16일께 A씨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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