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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가습기 살균제 피해, 폐 손상 3·4단계도 연관 有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19-09-07 08: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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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임종한 교수팀 연구 결과…지원대상서 제외 환자들 포함될까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한 ‘간질성 폐렴’ 환자도 해당 사고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교실 임종한 교수팀은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후 간질성 폐렴(폐손상 3·4단계)이 발생한 244명과 건강한 대조군 244명을 대상으로 역학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5일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

현재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은 크게 특별구제계정(3·4단계 피해자)과 구제급여(1·2단계 피해자) 두 그룹으로 나뉜다.

특별구제계정은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한 기업 자금을 말한다. 구제급여는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준다. 즉, 구제급여 대상자는 정부 예산으로 지원받지만, 특별구제계정 대상자 지원금은 문제가 된 살균제를 생산한 기업이 댄다.

폐 손상 3·4단계 환자들에게 사실상 정부 지원이 없었던 건 가습기 살균제 노출과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인하대 연구팀은 간질성 폐렴 환자들이 하루에 가습기 살균제를 9∼11시간, 14∼24시간 사용하면 폐 섬유화 위험이 8시간 미만 사용한 집단보다 각각 최대 4.54배, 9.07배 상승한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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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크기의 입자로 변한 가습기 살균제 물질이 폐 깊은 곳까지 침투해 탐식세포의 손상을 일으키고, 이때 폐포에서 가습기 살균제 물질이 제거되지 못하면 폐포 상피세포에 염증이 생겨 폐 섬유화로 발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그동안 정부의 지원 대상에서 빠진 폐손상 3·4단계 환자들을 지원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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