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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언제쯤 飛上①] “가맹점 등골 뽑아먹는 이니스프리 규탄한다” 거리로 나선 점주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9-12 0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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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덤핑 수준 최저가로 제품 공급…가맹점과 경쟁 부추겨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가맹점 등골 뽑아먹는 이니스프리 규탄한다”

“이니스프리는 불공정 갑질 중단하라”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는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 모였다. 불공정 규탄 및 상생 촉구 릴레이 집회 현장이었다.

이들은 본사의 장밋빛 약속을 믿고 투자한 이니스프리 가맹점 다수가 계속되는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폐점하고 있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소비침체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으로만 단정하고 본사 매출신장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원브랜드 로드샵 화장품의 황금기를 이끌어 온 대표 브랜드 이니스프리.

화장품업계에 전무한 온·오프 상생정책인 마이샵 제도를 선도적으로 시행하며 타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부러움을 받은 모범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거액을 기꺼이 투자한 이니스프리 로드샵 가맹점들은 현재 권리금은 고사하고 누적되는 적자에 못 이겨 문을 닫는 매장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의 말을 들어본다.

온라인 시장의 무차별 할인경쟁으로 오프라인 가맹점 고객 이탈이 심화되면서 가맹점주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오히려 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쿠팡에 본사가 공급한 제품이 덤핑수준의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다. 실제로 가맹점에서 본사가격 정책에 따라 정상가 2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A로션 제품이 쿠팡에서는 같은 날 1만460원에 판매됐다. 할인율은 무려 반값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본사는 11번가, G마켓, 위메프 등 온라인몰에 직접 입점해 가맹점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프로모션으로 이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에서 1+1 프로모션을 진행해 판매하던 B제품을 온라인몰에서 30%가 넘는 추가 할인을 더해 판매했다는 것이다.

또 판촉 및 할인 행사는 본부 매출증대 효과가 큼에도 할인액 분담 비율을 가맹점주 60%· 본부 40%로 책정해 가맹점주에게 상당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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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혁구 비대위원장은 “가맹점주들은 본부의 가격정책을 거스를 수 없을 뿐더러 온라인 시장 거대공룡인 쿠팡의 막대한 자본투하에 대적할 여력도 없다. 유통질서를 파괴하는 쿠팡에 이니스프리 제품 공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판촉행사는 가맹점에 상당한 부담을 지우는 만큼 할인액 분담비율을 가맹점주들과 사전 협의하여 최소 50:50으로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사전협의를 필수적으로 거친 후 시행하여야 한다. 또한 이를 가맹사업법 상 광고판촉사전동의권 도입을 통해 뒷받침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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