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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언제쯤 飛上③] ‘견미리 팩트’ 무기 삼은 애경, 장사 실속은 뚝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19-09-12 09: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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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견미리 팩트’를 무기로 직진하던 애경산업이 올 상반기 장사 실속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올해 상반기(1~6월) 연결기준 3361억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규모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2.8% 감소한 290억원에 머물렀다.

생활용품이 아닌 화장품 사업에 무게를 두며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애경산업. 그간 화장품 기여도를 높이며 생활용품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2분기 들어 화장품 사업의 부진함이 드러나면서 실적도 미끄러졌다. 실제로 화장품 매출(yoy -24.7%)과 영업이익(yoy -76.5%)이 동반 두 자릿수 하락 그래프를 그리며 전체 실적도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홈쇼핑과 수출, 면세점 등 모든 채널의 매출 역성장 기록한 가운데 마케팅성 판관비가 대폭 증가해 부문 수익성 크게 하락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2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치자 올 상반기 화장품 사업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41.6% 하락한 1618억원, 227억원에 그쳤다.

‘견미리 팩트’로 알려진 Age20’s의 고성장으로 화장품 사업부 내 Age20’s의 비중은 92%로 압도적이다.

그의 매출 비중을 들여다보면 2015년 당시만 해도 화장품 매출 비중은 14.7%에 그쳤던 것이 이듬해 26.3%로 올라선데 이어 2017년에는 42.7%까지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 말 50.7%까지 치솟았던 비중은 올해 3분기 현재 47.2%를 차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애경산업은 2분기 중국 내 판매가격 방어를 위한 구매수량 제한정책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으로 인한 중국 도매업자들의 재고 관리가 맞물리면서 중국향 매출이 크게 감소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3분기는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로 인해 성장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선화 연구원은“관건은 회복 속도가 4분기가 될지, 내년으로 미뤄질지인데 지난해 4분기는 신규 브랜드 런칭 관련 일회성 비용 50억원이 반영되어 있어 기저가 편안하다. 또한 11월 광군제 성수기를 맞이해 외형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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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높은 원 아이템 (Age 20’s의 쿠션 파운데이션) 의존도로 인해 유사한 모조품이나 강력한 경쟁 제품이 등 장할 경우 실적 변동성이 커진다는 점을 들었다.

그의 주가 흐름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12월 5만원을 훨씬 웃돌던 주가가 3만원선에 간신히 턱걸이 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3% 가까이 빠졌다.

이 연구원은 “빠른 시일 내에 수출 판로의 정상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시켜 줘야 주가는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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