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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통증 없는 명절 위해…장거리 운전에 허리가 ‘찌릿’, 척추 건강 위험 신호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입력일 : 2019-09-05 13: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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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어느덧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정든 고향을 찾아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육체적 노동으로 인한 ‘명절증후군’을 호소한다. 좁은 차에 앉아 장거리 운전을 한다든지, 같은 자세로 몇 시간씩 앉아서 전을 부치거나 수북이 쌓인 설거지를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여기저기 온 몸이 욱신거리는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된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통증’. 어떻게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을까?

풍성한 한가위를 만끽하기 위해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인 근골격계 통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하여 알아보자.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버스에 탑승한 이후 허리에 뻐근한 통증이 오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심한 경우 엉덩이나 허벅지, 종아리, 발 부위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허리 디스크 탈출의 전형적인 증상이다.

명절 기간에는 척추 건강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장거리 운전, 땅바닥에 앉아서 전 부치기, 오랫동안 서서 설거지하기 등의 동작은 척추의 ‘전만 곡선’을 무너뜨려 디스크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전만 곡선’이란 목과 허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S자 모양의 ‘힐링 커브’로서,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존재한다. 위 동작들과 같이 장기간 목과 허리를 숙이는 경우, 전만 곡선은 무너지게 되고 디스크 압력이 높아져 손상이 가해지게 된다.

장거리 운전 시 허리를 받쳐주는 쿠션을 대는 것, 전을 부칠 때 조리 기구를 식탁에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요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설거지는 허리를 꼿꼿이 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자주 목과 허리를 뒤로 젖혀 주어서 전만 곡선을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 교수는 “장시간 운전 시에는 최소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목과 허리를 꼿꼿이 하고 자주 뒤로 젖혀주는 동작이 척추 건강에 좋고,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팔이나 다리로 뻗치는 경우 병원을 찾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많은 주부들이 명절기간 통증을 호소하는 곳이 손목이다. 오랜 시간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많은 양의 설거지를 하며 손목을 평소보다 과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손목 통증 및 손가락 저림의 흔한 원인 중 하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특히 40·50대 여성에서 호발한다. 설거지, 빨래, 청소 등 가사노동은 매일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해야 하기에 손목에 무리가 가기 마련이다. 또한 손에 힘을 쥔 채로 칼질하는 동작,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동작 등은 손목 부위 근육과 힘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명절기간 동안 손목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손목을 앞뒤로 지긋이 젖히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고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당분간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초기에 염증과 통증을 가라앉혀 주기 위하여 찬 얼음으로 5분 가량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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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교수는 “손목 통증은 과사용으로 인한 경우가 많고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주기에, 이상 징후를 보일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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