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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소득수준 낮은 고혈압환자가 고소득 고혈압 환자보다 사망률 '높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입력일 : 2019-08-28 0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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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김현창 교수팀, 165만 이상 고혈압환자 10년간 연구조사
하위 20% 고혈압환자 상위 20% 고혈압 환자보다 1.7배 사망률 증가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소득수준이 낮은 만성고혈압 환자가 고소득 만성고혈압 환자보다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나 만성질환의 건강불평등이 확대되고 있다.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연구팀(김현창·이호규‧박종훈‧박성하)은 ‘새로 치료 된 고혈압에서 사망률에 대한 소득과 약물 고착의 결합 효과’를 주제로 고혈압 진단을 받은 30∼80세 165만1564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고혈압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지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소득수준이 하위 20%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가 소득수준 상위 20%의 고혈압 환자보다 사망률이 1.7배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득기준 대비 고혈압 약물 치료를 정기적으로 처방받아 복용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약물 순응도’에 따라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도 발생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이 있는 저소득층 환자의 사망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치료 촉진의 중요성을 연구팀은 강조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2017년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한 ‘고혈압 팩트 시트’ 중간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누적 고혈압환자 수는 약 1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는 더 많을 으로 관측된다.

고혈압 진단을 받아 연1회 이상 병원에서 건강보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도 2001년 310만명에서 2016년 900만명 정도로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혈압 환자의 39%가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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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고혈압학회가 공개한 ‘2018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구 중 약 30% 즉 10명중의 3명이 고혈압 증상을 보여 가장 대표적인 국민병이라고 명시됐다.

협회가 진행한 KMIC 연구에서 남성 10만명을 대상으로 6년간 뇌출혈의 발생을 관찰했는데 혈압이 높을수록 뇌출혈이 증가했으며 특히 135/85 mmHg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은 혈압에서 유의하게 뇌출혈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한국 남성인구에서 고혈압 및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기여위험도를 살펴보면 뇌혈관질환의 경우 고혈압 비중이 35%, 흡연 26%로 나타났으며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에는 흡연 41%, 고혈압 21%으로 나타나 고혈압이 뇌와 심장질환의 주요인자라고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소득수준과 고혈압 치료 행태가 복합적으로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분석한 것이며 해당 연구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심장협회(JAHA) 8월호에 개제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do8405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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