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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인터뷰] 기업 컨설턴트 정영준 팀장이 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디오에프’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19-08-16 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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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오에프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요즘, 중소기업들과 벤처기업들은 여전히 경영상의 난제로 ‘인력유치’를 꼽고 있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보다는 공기업,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대기업 못지 않은 근무환경과 높은 연봉, 우수한 복지 환경을 갖춘 내실 있는 중소∙벤처 기업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는 ‘디오에프’다.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덴탈 CAD 및 CAM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디오에프는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시장으로 도약 중이다. 자체 개발 상품인 3차원 스캐너, 5축 밀링 머신, 페이스 스캐너 스냅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 수출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지난 2017-2018년에는 2년 연속 ‘한국브랜드선호도 의료기기 부문 1위’를 수상했으며 올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그렇다면 수많은 중소기업 중 ‘디오에프’가 정부에서 선정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들의 재무사정과 조직 구성부터 경영스타일, 직원 만족도까지 전반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신한은행 기업 컨설턴트 정영준 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최근 디오에프 본사에서 3주간 상주하며 경영∙인사∙조직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들었다. 컨설팅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나?

A. 처음 2주 동안은 여러 각도로 디오에프를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직원들을 만나서 상담을 진행했다. 거의 대부분의 직원들을 만나 회사 분위기를 파악하고 여러가지 객관적인 자료들을 받아서 실무 프로세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파악했다.

나머지 1주 동안은 직원들, 팀장급, 경영진과의 면담에서 찾아낸 개선포인트들을 가지고 조직 관리 담당자들과 함께 의논해서 솔루션을 찾아내는 작업을 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을 알려주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 실질적인 방법을 교육하는 것으로 컨설팅을 마무리했다.

Q.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디오에프에 대한 전반적인 느낌은 어땠나?

A.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느낀 디오에프는 한마디로 ‘벤처기업다운’ 기업이었다. 3D 덴탈 스캐너를 다루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관리급과 팀원 간의 수평적인 분위기, 자율적이고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서 직원 개개인의 역량에 의해 성과가 날 수 있게 기회를 많이 주는 그런 시스템을 가진 회사라는 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벤처기업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디오에프의 인력 유지율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사람이 2~3 년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할 정도로 상당히 낮았다. 자발적 퇴사율 낮다는 것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꽤 만족하면서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는 걸 객관적으로 말해주는 지표다. 우리 나라 중소기업의 평균 자발적 퇴사율이 30%-40%정도 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디오에프의 근무환경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Q. 디오에프를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는데, 그 이유가 궁금하다.

A. 디오에프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분석한 디오에프의 장점이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될 것 같다. 먼저, 디오에프는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회사다. 빠른 성장 속도도 놀랍지만, 외부의 투자나 국가 지원금도 거의 받지 않고 오직 자체 기술로만 이 지점까지 성장해 왔다는 사실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또한 디오에프가 가지고 있는 ‘3D스캐너, 밀링기 제조 기술’은 다른 회사에서 쉽게 따라할 수 없고 진입장벽이 무척 높은 기술이라는 점에서도 무한한 잠재 가능성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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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회사 분위기가 아주 잘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상당히 자율성을 부여하는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조직 구성원들이 저마다의 역할들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 직원들 간의 관계도 매우 좋아 보였다. 이런 문화나 분위기는 하루아침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오에프는 상당히 긍정적인 근무환경을 보장하고 있는 회사다. 물리적, 입지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급여 수준, 사내 복지 제도가 여느 대기업에 뒤지지 않을 만큼 상당히 훌륭한 수준이다. 따라서 직원 만족도가 높고 자발적 퇴사율이 매우 낮아, 취준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았다.

Q. 디오에프 같은 좋은 조건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취업준비생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디오에프처럼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에게도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매년 매출 기록을 경신하면서 성장해 가는 회사에서 내가 가진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대기업에서는 해보기 힘든 정말 짜릿한 경험일 수 있다.

직원들이 능력을 마음껏 펼쳐 보일 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이 갖춰져 있는 곳에서 자발성과 목표 지향성을 가지고 활동한다면, 회사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으로 귀결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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