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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일방적으로 자회사 주장하며 희망고문하는 김연수 병원장 규탄한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입력일 : 2019-08-14 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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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

"일방적으로 자회사 주장하며 희망고문하는 김연수 병원장 규탄한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실적을 발표했다. 대상자 20만명 중 17만 7000명이 전환을 완료해 86.3%의 전환율을 달성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교육부 소속 14개 국립대병원의 전환율은 5.8%를 기록, 공공부문 중 정규직 전환 꼴찌를 기록했다.

이에 국립대병원 5000여명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은 지난 4월부터 직접고용 정규직전환을 외치며 투쟁하고 있다.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 원하청 노동자들은 작년 위험의 외주화를 막고, 서울대병원의 환자안전을 위하여 하청노동자들의 직접고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외치며 파업을 진행해 8일간의 파업으로 일방적인 자회사 전환을 막았지만 직접고용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짚었다.

"당시 병원은 비용 및 서울대병원이 직접고용을 합의했을 경우 다른 병원에 미치는 영향력, 직접고용이 됐을 경우 파업인력의 문제 등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직접고용을 반대했다. 결국 서울대병원의 이런 입장은 다른 국립대병원에 영향을 끼쳐 서울대병원이 정규직 전환에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14개 국립대병원 5000여명 하청노동자들의 존엄을 되찾고, 서울대병원을 방문하는 수만명의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지역지부 3200여명 조합원들은 5월 7일 천막농성 투쟁을 8개 국립대병원 노동자들과 동시에 돌입했다.

천막농성 돌입 시 서울대병원은 농성장 전기를 끊고 현수막을 철거하는 등 온갖 탄압을 자행했고, 26번 이상 개최된 노사전문가 협의체마저도 시간끌기식으로 나오며 정규직 전환 논의 자체를 파행으로 이끌어 갔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 첫 병원장으로 취임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은 노동조합과의 면담에서 하청노동자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에 대해 이 집행부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노동조합과의 충실한 대화를 통해 꼭 풀겠다고 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않음. 김연수 병원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울대병원 임금 및 단체교섭에서조차 일부 자회사방식을 고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천막농성 투쟁은 오늘로써 100일을 지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비정규직이라는 고용의 불안과 제대로 충원되지 않는 필수인력의 부재는 의료진과의 협업이 일반화된 의료분야에서 제대로 된 분업화가 진행되지 않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환자에게 되돌아가며,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기에 정부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도 생명 안전에 직결된 업무는 직접고용이 원칙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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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노동자들이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고 제대로 된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접고용 정규직이 되어야 하나 병원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자회사’를 강요하며 고용형태를 더욱 위계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서울대병원이 강요하는 ‘자회사’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훼손하고 차별을 유지하려는 꼼수다. 청와대가 임명한 김연수 병원장은 어느 사용자보다 더 공공성을 지켜야 함.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무늬만 정규직이 아닌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는 바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제성 기자(do84053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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