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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영유아 간식 ‘과일 퓌레’ 당류 함량 높아…“당류 함량 주의”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19-08-14 07: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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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용 식품 안전ㆍ표시 공통기준 개선 필요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영유아 간식으로 소비되는 과일 퓌레 제품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중인 영유아용 과일퓨레 20개 제품의 당류 및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함량을 조사한 결과, 중금속은 기준치 이내로 검출돼 적합했으나 당류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고 13일 밝혔다.

영유아용 과일퓨레는 장시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용이해 생과일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연령의 영유아에게 영양공급 및 간식대용 목적으로 꾸준히 소비되고 있다.

조사대상 20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1회 제공량당 8.8g~17.1g(평균 12.6g)으로, 만 1세 미만 영아가 1개를 섭취할 경우 1일 당류 최소 섭취 기준량(13.8g)의 63.8%~124.6%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의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0∼5개월 영유아의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이 13.8g, 6∼11개월은 17.5g이다.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거버 오가닉 바나나 망고'와 '피터래빗 오가닉스 오가닉 프룻 퓨레 망고 바나나 오렌지' 제품으로 개당 17.1g의 당이 포함돼있었다.당류 함량이 가장 낮은 것은 '아이꼬야 갈아 담은 유기농 과일 사과 배' 제품으로 8.8g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영유아용 과일퓨레는 걸쭉한 액 형태로서 생과일을 그대로 먹기 어려운 영유아에게 간식용도로 제공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한 번 개봉하면 1개를 모두 소비하는 제품 특성상 균형있는 영양공급이 중요한 성장기 영유아에게 당류 과잉 섭취를 초래할 수 있다.

조사대상 20개 전 제품은 영유아를 섭취대상으로 하는 제품군으로 해외직구 제품(3개)을 제외한 국내 제품은 ‘일반가공식품(13개)’과 ‘특수용도식품(4개)’으로 분류돼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품유형에 따라 중금속·보존료 등 유해물질의 기준이 다르거나 없어 영유아용 식품 공통기준에 안전기준을 통합·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특수용도식품과 달리 일반가공식품은 섭취가능 월령표시가 금지돼 있어 소비자가 직접 제조사에 문의해야 하고, 영유아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은 표시할 의무가 없어 영유아용 식품 공통기준에 표시기준도 개선·반영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17개 국내 제품은 성인 열량(2000kcal) 기준으로 1일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하고 있어 실제 당류 함량이 영유아에게 높은 수준임에도 비율(%)이 낮게 표시돼 있다. 영유아의 연령별 섭취 기준량 대비 비율(%)로 함량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영유아 당류 저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책 홍보 강화, ▲ ‘영유아를 섭취대상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유해물질 및 표시에 관한 공통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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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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